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반응형
  1. 2023.06.26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2. 2023.06.25 행복하다...
  3. 2023.06.24 「봉암수원지」 물빛 그림자 드리우고♬
  4. 2023.06.22 상추와 오이 그리고 비빔면... 생뚱맞게 단오!
  5. 2023.06.20 일상 그 놀라움
  6. 2023.06.19 힘든 주차(parking)
2023. 6. 26. 19:29
728x90
반응형

계절이 일상으로 들어왔을 때, 좋아하는 제철 음식으로 밥을 먹는다는게 그냥 그렇게 당연한 줄 알았다.

전에는 안 먹던 음식이었는데 어느 순간 충만한 기쁨으로 내 일상으로 들어왔다. 

일부러 장소를 정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자주 오며가며 했던 곳이라도 발길 닿는대로 간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내 기분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아주 다르게 보이니까.

이렇듯 행복은 아주 사소한데 멀리서 찾으려했고, 거창하게 생각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깊어졌고 길어졌다. 

읽은 책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행복찾기의 연장선에 있다. 

 

삶의 작은 장면들은 시간 속에서 흐른다. 

잊어버렸다가 한참만에 다시 생각나는 기억들은 희미하지만 나름 의미를 부여한다. 

그냥 스쳐 지나간 한 때이거나, 기쁘거나 아프거나 힘든 때이거나... 삶의 무늬로 새겨진다.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추억을 더듬는 먼 시간 속 여정이 뭉클해지는 책이다. 

콕 찍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적인 우리네 일상이 가득 담겨있다.

'맞아 그 땐 그랬었지'라고 격하게 맞장구치는 보통의 삶이다. 

할머니-엄마-나-손녀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희안하게도 공감이 된다. 

라떼에는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금은 그렇게 살지 말기를 바라는 세대간의 교감이 따스하게 닿는다. 

시간이 흘러도 엄마와 딸,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 것이 있다. 짠한...

 

 

모든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느림은 부정적으로 간주되는 세상이다. 

덩달아 사람들도 바빠서 몸과 마음의 쉴 틈이 없다. 

일부러라도 쉼을 권장하는 사회가 된 역설이 그저 마음 한 켠 쓸쓸함으로 다가온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산다. 

오를 수 있는 낮은 산山(구봉산)이 있고, 언제라도 걷기에 좋은 천川(광려천)이 흐른다. 

큰 마음 먹지 않고도 산을 오르며, 천을 걸을 수 있다. 

맑은 공기와 마주하고, 집 근처에 닿으면 시원한 바람이 분다. 

밤에는 별빛이 반짝반짝~~ 가장 밝게 반짝이는 북극성?(위성인가?)도 있다. 

철새인 물오리도 더워지면 찬 나라로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가 좋은가보다.

살고 있는 공간을 자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학교 앞 병아리 삐약삐약~~ 2마리를 샀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씩 커간다 싶더니 시름시름 앓다가... 이후 병아리는 마음이 힘들어 사지 않았다. 

뽑기의 신세계 황금빛 설탕엿 -잉어, 붕어, 칼, 총 등.... 단연 잉어가 최고였다. 

상품이 적힌 막대를 1~100까지 적힌 숫자판에 올려놓은 후 누르스름한 종이에 적힌 숫자를 뽑아

해당하는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뽑기는 언제나 기대와 아쉬움이다. 

우리 이발소 앞에 뽑기 아저씨가 있어서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매일 뽑기를 했다.

이발소에 수시로 들락날락해서 아빠한테 돈 100원씩 받아갔다. 

 

내 어렸을 때 이야기를 18살 딸아이와 함께 나누면 세대차 나면서 아무런 감흥이 없겠지만...

추억이 방울방울 할 때를 그려본다.

함께 속닥속닥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책에서 '단순한 나는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문장을 봤을 때.... 앗, 바로 나구나!

이것저것 재지않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간다는게 속 편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기쁨을 아는 것도 행복을 느끼는 것도 참 쉽죠잉~!

 

세잎클로버와 네잎클로버는 잎 한 장의 차이지만, 세잎클로버는 지천으로 피었고

네잎클로버는 꼭꼭 숨어있어서 찾기가 힘들다. 어쩌다 발견!

우연히 발견하고 눈에 띈 네잎클로버의 행운도 좋지만,

자주 보고 기뻐할 수 있는 세잎클로버의 평범함이 더 좋다. 

큰 웃음 한 번? 잦은 웃음 여러 번? 많이 자주 웃는 연습도 필요하다. 

그러면 모든 시간 속에서 소중하지 않은 일상이 없다.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나요?! 물음에... 

Carpe Diem~♥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6. 25. 13:41
728x90
반응형

기분을 말로 표현 많이 하려고 노력중이다. 

삶 속에서 말 뿐 아니라 감정도 제대로 표현 못 할 때 너무 많은데...

아주 사소할 수 있는 내 감정(기분)을 그 어느 누구도 아닌 나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감사하다는 말은 내 삶에서 나에게 또는 타인에게 익숙해졌다.

미안하다는 말도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다.

행복하다는 말은 마음 속으로만 되뇌였는데...

 

특정한 음식을 좋아하기보다 모든 음식에 진심인 편이다.

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듣는 말이다. 

요즘 내가 자주 먹는 식재료, 상추와 오이

여름의 음식이고, 그 음식에 무한한 애정을!

그러면, 온통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ㅋㅋㅋ

상추와 오이가 식탁에 오르면 진심 입꼬리가 올라가며 행복해하는 나,

상추와 오이가 뭣이라고... '행복하다'

 

앗, 잊어버렸다.

상추와 치커리 학교 여사님이 먹으라고 주셨는데, 가져오는 걸 깜빡했다.

더 웃긴 일은 퇴근하면서,

1학년 방선생님이 냉장고에 넣어뒀던 자기 상추를 가져가는 것도 빤히 봤는데

여전히 내 상추 챙겨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렸다는 사실 ㅠㅠ

'선생님 아침에 교무실 냉장고에 놔둔 상추 안 까먹고 가져가시네요.'

이 말을 하면서도 내 상추 가져와야 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음.....

 

집에 도착하고, 아이랑 함께 먹을 저녁밥 챙기면서 생각났다.

앗, 내 상추~! 학교에 있는데.....

다행히 냉장고에 먹을 상추와 오이는 조금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학교의 상추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검은 봉지를 벌려놔서 괜찮겠지만 내일 월요일까지 괜찮을까?

상추를 걱정하다니... 내심 그래도 '행복하다'

 

아비토끼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울 연희는 똑똑한 것 처럼 보이는데,.... 또 어떨 땐 무식하다 말이야.

은근 백치미가...;;;;; 그래도 난 네가 좋아~!

응 그래, 나도 알아. 은근한 백치미.... 인정~!

사람이 너무 얄짤없으면 인간미가 없지 않니?ㅋㅋ

 

먹는 것에 다 진심이고,

상추와 오이가 식탁에 올라올 때 마다 환하게 웃고,

백치미가 있다는데도 쿨하게 인정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내 모습이 사랑스러운걸!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들!

삶 뭐 거창한가요?!^^

마음 속에 숨겨놓지말고, 말로 나에게 많이 표현하기!

요즘 계속 물들이는 숙제♥

반응형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암수원지의 잉어떼!  (0) 2023.07.03
장맛비 잠깐 그치고, 7월 시작  (0) 2023.07.01
일상 그 놀라움  (0) 2023.06.20
힘든 주차(parking)  (0) 2023.06.19
앗, 깜짝이야~ 게릴라성 호우!  (0) 2023.06.14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6. 24. 19:57
728x90
반응형

6월 어느덧 일주일 남기고, 여름도 들어오고 있다. 

다음주 긴 비 앞두고 거의 13년만에 「봉암수원지」로 산책갔다.

오후는 더울 것 같아 주말 되면 아침 일찍 나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많이 변했겠지.

하기사 요즘에는 10년이 아니라 더  빠르게...

어느덧 아비토끼와 나도 30대에서 40대 후반이 되었으니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 

그 때는 아이도 어렸고, 차가 없어서 버스 타고 왔다.  지금은 편하게 우리차로.

수원지 초입 가게 앞 좁은 길에 차들을 주차했는데, 지금은 공용주차장이 잘 만들어졌다. 

초록이 짙어가는 이맘때였다. 

 

2005년 7월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봉암수원지▶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산 88 (봉암동)

일제강점기 시절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부역자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다.

상수도 사업으로 인해 저수지의 기능은 폐쇄했지만, 자연친화적인 탐방로와 휴게시설, 산책로 조성 및 데크로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힐링스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암수원지의 둘레는 약 1.5km로 길이 고르고 그늘져 있어 고요히 경치를 즐기며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으며,

어린이 놀이터, 숲속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Daum백과)

 

봉암유원지(수원지) 팻말은 그 때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도착한 시간 10:15

수원지를 빙 둘러서 1시간 정도 걸은 것 같다. 딱 산책하기 좋다. 

 

 

피드치톤, 치톤피드? 아비토끼의 헷갈리는 구간에 들어왔다. 피톤치드ㅋㅋㅋ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도심에서는 전혀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풍경을 보고 느끼려고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는다.

쭉쭉 뻗은 나무의 우거짐이 뿜어내는 6월 여름 내음이 숲에 가득하다.

 

수원지 둘레길은 오르막이 거의 없다. 평지다. 

이 구간만 오르면 수원지에 닿는다. 

 

 

둘레길의 초입이다. 

6월의 숲은 푸르름의 절정이다.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도 기꺼이 친구가 된다. 

 

물가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나무가 힘겨워보이면서 살아내구나!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구나!

'머리 조심' 아비토끼의 센스있는 말이 사랑스럽고 귀엽다.

'머리 조심'이라고 안 적혀있는데....

말이 잘 통하고 같은 시대를 산 사람이 내 옆에 항상 함께 해줘서 고맙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봉암수원지 둘레길 산책을 한다. 

전혀 힘듦이 느껴지지 않는 길이다.

 

물에 비친 하늘과 나무 그림자를 만들었다. 

볕이 많이 나왔지만 나무에 가려, 물빛에 반사되어 곳곳마다 반짝반짝 빛 난다. 

새 소리만 가득하다. 

 

 

선물 같은 날들이다. 

일상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쉬어가는 날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다. 

잘 쉰 하루가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힘이 된다. 

지금은 선물이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일상의 소소함을 즐긴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일상의 텃밭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소망하면서!

 

2023. 6. 24. 봉암수원지에 여름이 깃들고. 

아름다웠다.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6. 22. 19:16
728x90
반응형

오늘 절기상 음력 5월 5일 '단오'다. 

우리나라 4대 명절(설날, 한식, 추석, 단오) 중 하나로 1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고 한다.

초여름을 앞두고, 과거 농경시대에서 모내기를 끝내고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오에는 쑥떡을 해먹고, 수리취떡도 많이 해먹었다고 한다.

오늘 학교 급식 식단에 수리취떡이 있었는데, 단오의 음식이었구나!

식단 변경으로 수리취떡이 나오지 않았다. 이제서야 궁금해진다.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무슨 맛일까?

 

계절은 여름에 접어들었고 단오처럼 양기 즉 볕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진다.

왜 우리 조상들이 때에 맞게 절기음식과 제철음식을 챙겨먹었는지 새삼스레 알 것 같다. 

때에 맞는 음식이 사람 몸에 가장 좋으니까.

때에 맞게 피는 꽃이 가장 예쁘듯이. 꽃만 그럴까? 사람도 마찬가지^^

 

지금 나는 상추와 오이를 즐겨 먹고 있다. 

이번주는 계속 상추와 오이다.

다른 반찬 없어도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맛있던지.

쌈장을 맛있게 만들어서 그런가?!;;;;

이 맛은 여름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맛이다. 

 

여름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별미가 있다. 

열무 비빔국수와 시중에 파는 비빔면이다.

비빔국수는 열무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담궈놓은 열무김치도 익었는데...

 

요즘에 시중에 파는 비빔면을 자주 먹은 것 같다.

경쟁하듯이 여름 계절에 맞춰 비빔면이 출시되고 있다.

그냥 간편하게 끓여 씻고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되는데, 재미없다.

상추와 오이를 넣어 같이 비벼 먹으면 싱싱함을 덤으로 먹겠지.

상추 대신 오이를 넣었다.

상추는 몇 일 동안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은 참기로 했다.

오늘 낮에도 급식으로 상추가 나왔다.

2회 연속으로 상추쌈을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ㅋㅋㅋ

 

여름 당분간은 상추와 오이를 계속 먹을 것 같다.

고기와 같이 먹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맛있는 제철 채소다. 

입맛 없을 때, 여름날의 수분 보충!

한 쌈 드실래요?^^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6. 20. 20:34
728x90
반응형

무궁화 꽃이 피었다. 

계절마다 피는 꽃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지금 6월 이맘때 내 눈으로 본 꽃들은

접시꽃 무궁화 봉선화 능소화 낮달맞이꽃 송엽국 페튜니아

그리고 우리 학교 운동장 가장자리 배수구에서 위로 뻗어나온 닭의 장풀까지...

담장 넝쿨 장미꽃은 더운 볕에 시들었고

금계국의 노랑도 색이 바랬다.

봄에서 여름으로 시간이 바뀌어가는 찰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음에 눈이 즐겁다. 

시간마다 늘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다르다.

그 다름을 찾아내는 똑같지 않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교 텃밭에서 기른 작물들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가지 오이 땅콩 고추 감자 방울토마토 등 때에 맞춰 잘 여물어가고 있다.

물 주고 수고함으로 수확하는 기쁨과 먹는 재미... 상상 그 이상이다. 

감자 캐는 것을 도왔다.

흙에서 감자들이 무더기 나오는데, 큰 감자 작은 감자 모두 예뻐보였다.

씨 뿌리고 수확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런걸까!

 

작은 감자는 삶았다.

오이와 고추, 상추는 쌈장을 만들어서 찍어 먹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덧입혀지니 입맛이 변했다. 

어리고 젊을 땐 전혀 먹지 않았던 음식을 나도 모르게 만들고 있다.

그 맛은 웃음 나올 정도로 재밌으면서 맛있다. 

삶은 감자는 아이가 내일 아침에 먹고 학교에 간다고 하니 내심 반색했다.

엄마표 음식보다 인스턴트에 익숙한 아이들의 까다로운? 요즘 식성을 생각해보면,

마음속으로 다행이다... 감자라도 잘 먹어줘서^^

 

일상에서의 특별한 요리를 지칭할 때 '~카세'라는 드립의 소재를 이용하면서

단어의 트렌디함을 말해준다고 한다. 오마카세의 변주(드립)로 이모카세, 아빠카세...

신선한 재철 재료로 오늘의 메뉴를 운영하는 일반 식당의 주인(이모, 아빠, 엄마,..)을 지칭한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말은 진화하고 그 말은 시대와 사회상을 탁월하게 반영한다.

엄마카세로 사춘기와 성장기를 지나는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is뭔들???

지금 읽고 있는 책[말의 트렌드] 중에서 생각나서 적어봤다. 

 

가만히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본다.

그냥 어제와 다름없는 일상이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오늘 하루를 살아내었음에 이렇게 뭉클하고 대견할수가!

놀라운 일상? 일상의 놀라움? 그냥 읽어도 바꿔 읽어도 그저 놀랄뿐이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살아내는 일은...

하루를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무리 해보는 것도 처음있는 일?!

나름 의미를 부여해본다.

반응형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맛비 잠깐 그치고, 7월 시작  (0) 2023.07.01
행복하다...  (0) 2023.06.25
힘든 주차(parking)  (0) 2023.06.19
앗, 깜짝이야~ 게릴라성 호우!  (0) 2023.06.14
둘러보고, 들여다보다!  (0) 2023.06.11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6. 19. 12:49
728x90
반응형

좁은 아파트는 항상 주차 전쟁 중이다. 

아비토끼는 평일 매일 20:30~21:00 사이 퇴근한다. 

어쩌다가 한 군데 주차 자리가 나면 왠일? 하면서도 먼저 들어오는 차가 없는지 주시한다.

집 가까이 도착한 아비토끼와 통화를 계속 하면서.

베란다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주차 여부가 어떤지 훤히 다 보인다. 

주차 자리가 없으면 들어오지 않고 교회 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으로 걸어온다.

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걸어오는 불편함은 있지만 마음은 편하다.

 

평일 아니고도 주말이나 공휴일에 집 앞 주차 자리는 없을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더워서 안 나가나? 생각할 뿐이다. 

다른 아파트 라인쪽에 주차를 했다.

이중주차를 하는 곳이라 아침에 출근하면 밀어야 한다.

앞 베란다에서 보면 우리 차가 훤히 다 보인다. 

아침에 아비토끼 출근하는데 역시 앞에 이중주차 되어있다. 

 

위에서 아래로 보면 너무 잘 보이기에 아비토끼 나가는 방향을 봐주었다.

앞에 이중주차 빽빽~ 앞 차를 밀더라도 각도가 안 나올 것 같다. 

우리 차 뒤로 보니 뒷 공간은 비었다.

뒤에 이중주차 된 차를 앞으로 조금 빼면 후진해서 나갈 수 있다. 

아비토끼에게 전화했더니 바로 내 말대로 해본다.

마침 경비원 아저씨가 아파트 다니면서 아침 빗질을 하고 계셔서 이중 주차된 차를 앞으로 밀어주셨다.

우리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는 부지런하시고 성실하시다. 

무엇보다 밝게 인사하신다. 감사합니다^^

 

아비토끼가 수월하게 후진하고 나갔다. 

아비토끼의 평안은 나의 평안이다^^

어렵다. 차암 어렵다. 주차하는 것도, 빠져나가는 것도.

오래된 아파트의 한정된 주차 공간이다보니

각 가구당 차량 대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주차 공간이 모자란다. 

적어도 가구당 한 대는 주차할 수 있도록 지정주차를 하면 좋겠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힘들고 어려운 주차를 하느라 모두 고생한다. 

 

30℃ 이상 폭염이 시작된 여름이다.

자칫 주차로 인해 싸움이 일어나기 쉬운 날들이다. 

서로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 

모두 평안하기를!

반응형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하다...  (0) 2023.06.25
일상 그 놀라움  (0) 2023.06.20
앗, 깜짝이야~ 게릴라성 호우!  (0) 2023.06.14
둘러보고, 들여다보다!  (0) 2023.06.11
바빴던 주말 아침 나절  (0) 2023.06.10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