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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7.23 긴 장마 속 버들마편초가 피었네요!
  2. 2023.07.22 오늘 주말에는...
  3. 2023.07.21 뭉클함... 1
  4. 2023.07.16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2023.7.16.
  5. 2023.07.15 하나님께 부르짖음이 소망입니다/2023.7.9.
  6. 2023.07.13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2023. 7.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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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과 해 사이로 비도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여름 속 주말을 보내고 있다.

우리 아파트 뮤직 큐~♬ DJ 떴다!

옆 동네인데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곳도 있다. 

우리 동네는 묵직한 먹구름이 하늘에 가득이다.

그 사이로 해가 반짝 나왔다가 다시 구름에 가려지고.

기온은 높지 않은데, 습도가 높아 느껴지는 더위는 최고다.

 

예배 드리고 와서,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웠다.

든든하게 먹고 비가 흩날리고 있지만 산책 나갔다.

자주 가는 애정하는 곳, 악양생태공원에 버들마편초가 피었다.

 

 

집을 나서는데 비가 다시 시작되었다. 

옆 동네인데... 함안으로 오니 도로가 젖지 않았다.

구름은 있지만 볕이 났다. 

 

대산 느른 들판을 지나니 굵은 장대비가 내린다.

악양생태공원에 비 오는데 사람 있을까?

우리와 같은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별로 없지만 우雨중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원에 오니 흩날리는 비가 내렸다가 볕이 났다가 하늘 맘대로다.

핑크뮬리 군락에 푸릇함이 가득했다.

가을에는 핑크빛으로 온통 하늘거리며 추억길이 되겠지. 

지나가는 길에 맥문동이 많이 피었다.  

지는게 아쉬워 늦게까지 핀 금계국도 뜸하게 보이고.

비가 어느 해보다 많이 온 여름이라 꽃들도 헷갈리나보다.

꽃들만 그럴까? 날이 날인지라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리는데...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보슬보슬 내리는 비.

그리고 비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 날아다니는 잠자리떼...

나비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비토끼가 아쉬워 한다. 

 

버들마편초 꿀을 먹기 위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춤 추는 나비떼~~~

길 끝날 즈음에 아주 큰 호랑나비가 버들마편초에 앉았다가 날다가 반복한다. 

꿀이 있나보다. 아주 맛있는 꿀이... 

다음에는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와라!^^

 

 

무궁화 한창 피는 여름이다. 

하늘에 먹구름, 비가 내리고, 비를 머금고 위풍당당 핀 무궁화!

보라, 핑크 무궁화는 흔한데, 하얀 무궁화는 낯설면서 신기하다. 

우리나라 상징 꽃이라 더 예쁘다.

 

장마가 언제 끝날까?

내일 모레까지 비 예보가 있는데...

잦은 비로 더위를 식혀줘서 그런지 아직 무더위는 시작되지 않은 듯.

바람이 부는데 더운 바람이 아니다. 

이렇게 여름이 지나가는건가...

무탈하고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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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7.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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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아빠 이발소

아빠 얼굴 보러 대저 이발소에 갔다.

따로 장을 보지 않고 집에 있는 식재료로 반찬을 조금 만들었다.

미역줄기나물, 오이무침, 가지구이, 달걀말이, 파김치.

미역줄기 어제 소금기 없애고 채반에 물기를 빼서 먹기좋게 잘라서 양파 넣고 볶았다. 

학교에서 오이와 가지 수확한 것 가져온게 있다.

오이는 양파와 함께 고춧가루와 고추장, 간장, 설탕, 소금, 통깨 넣고 무쳤다. 

가지는 어슷썰기 한 후 후추와 소금으로 간하고 달걀물 입혀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달걀말이도 도톰하게 말아 예쁘게 썰고, 파김치 담궈놓은 것 있어서 조금 담았다. 

참외 3개를 깎아 먹기좋게 썰어 큰 통에 채워넣었다. 

비가 많이 와서 지금 거의 모든 과일이 맛이 신통찮은데...

각각의 참외를 먹어보니 처음 샀을 때보다 맛이 들어서 다행이다.

비가 다시 부슬부슬 내렸다.

 

대저 이발소에 도착했을 때 손님이 있었다.

손님 가시고 바로 아빠와 아비토끼, 효진이랑 아점 겸해서 감자탕 먹으러 갔다.

우거지 감자탕 대大자로 주문하고, 밥과 라면사리, 음료수로 든든하게 배 채웠다.

다시 이발소에 가니 이발소 앞에 차가 있다.

손님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가기에 좀 그래서 아비토끼가 아빠에게 봉투를 드렸다. 

다음주 수요일 아빠 생신이라 평소보다 좀 더 넣어드렸는데, 넉넉하게 많이 못 드려 늘 죄송함이 있다. 

그 와중에 오랫만에 같이 온 손녀에게 용돈을 준다. 

힘드실텐데... 안 줘도 되는데 아빠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외할아버지께 용돈 받은 효진이는 좋겠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8월에 다시 보기로.

 

 

#김해장유아울렛/창원뉴코아아울렛

효진이 신발이 낡아서 장유아울렛 갔다. 

아울러 아비토끼에게 사주고 싶었던 티셔츠도 사기로 했다.

아디다스에서 효진이 운동화와 아비토끼 티셔츠를 샀다.

2종류를 사면 20% 할인이다. 

효진이가 아빠 휴가 때 생일이라고 미리 생일선물 뭐 갖고 싶은지 물었다.

외할아버지께 받은 용돈까지 제법 있다고 선심을 쓴다.ㅋㅋ

기회는 이 때다. 아비토끼는 딸래미한테 사달라고 하는게 좀 그런지 망설이는데...

딸래미라도 매일이 아닌 어쩌다 한 번 사주는 것이라서 나라면... 냉큼, 얼릉 받는다. 

아비토끼가 마바지 시원하게 입고 싶다고 한다. 

장유아울렛보다 창원 뉴코아아울렛으로 갔다. 

35,000원 이상이면 안 산다고 했는데, 36,000원의 린넨 섞인 마바지를 샀다. 

입어보니 마음에 들어했다.

 

#노브랜드 장보기

주말에는 일주일치 장을 본다. 

거의 주전부리다. 

돌아오는 다음주 주말에 인천 시가에 올라간다.

아비토끼도 나도 휴가이고, 효진이는 방학.

올라가는 길에 간식으로 먹으려고 이것저것 산다. 

효진이는 노브랜드 장보는 것 처음이다. 

꽤 마음에 드는지 많이도 담는다. 

 

컴포즈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말에 누리는 작은 기쁨이다. 

어둠이 깔렸다.

부산과 김해는 볕이 좋았는데....

장마가 다시 시작되려나보다.

오늘 하루는 이래저래 바빴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다. 

아빠를 보고 와서 그런갑다. 

시간이 흐르니 부모님 자리와 지금 내 곁에 있음에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옆에 계실 때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야겠다!

 

내일 볕 나면 악양생태공원 버들마편초 보러 산책 가야겠다. 

충만한 일주일을 보내고 나면 지금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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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7.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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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세차게 오랫동안 내렸다.

어제와 오늘 볕이 났다.

몇 날 며칠 비 때문인지 공기질이 좋고, 하늘은 높고 파랗다. 

열대야 없는 밤부터 아침까지 숙면을 즐긴 듯 하다. 

아침에는 서늘한 바람이 스며들었고 문득,...

가을인가! 헷갈리게 하는 날이다. 

여름이 깊을수록 매미 울음소리는 더 맹렬한데,

매미 울음소리가 없다. 

지저귀는 새 소리가 아침을 깨우는 듯...

긴 비에 여름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것은 아니겠지.

많은 비가 내려 오히려 비 안 오는 쨍쨍한 날들을 그리워했다.

 

오늘 하루 학교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풀을 대여해서 푸조나무 그늘 아래 설치되었다.

오전에는 볕이 나지 않아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았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여럿이 함께 즐기는 물놀이에

아이들 오랫만에 함박웃음 꽃이 피었다. 

 

역시 긴 비보다 여름의 땡볕이 낫다. 

여름 속으로 성큼 들어온 듯.

일기예보를 들여다보니 다시 우울해졌다.

주말과 다음주 월,화요일까지 먹구름에 비다.

태풍도 올라온다고 하는데...

수해로 인한 복구작업도 한창일텐데 걱정이다. 

 

 

그래도 금요일이라서 기분이 좋아졌다.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데, 신호가 바뀌고 학교에서 차들이 줄줄이 나온다. 

선생님들 차인 줄 알았는데, 차 창문에서 소리가 들린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주말 잘 보내고, 월요일에 봐요'

나를 향해 차 안에서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든다. 

깜짝 놀랐지만 얼떨결에 나도 아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뭐지?이 기분.... 따뜻하다! 감동이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잘 가라는 인사를 받다니...

처음 경험한 일이라, 마음 속 깊이 묵직한 뭉클함이 올라왔다.

1,2학년 남매인 0윤이와 0준이다.

차암 행복했다.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끼는 요즘이다.

그 행복의 출처는 '감사함'이다. 

감사함이 습관이 되니 내 생각과 마음이 평안해지고

따뜻함으로 충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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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7.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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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1~12◈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을 위해 모세를 부르셨다. 

(1절)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다가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섭리이다.

모세를 부르실 때, 하나님은 특별한 광경을 보게 한다. 

(2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떨기나무: 불에 잘 타는 나무이다. 그런데, 타지 않고 있다. 

(3절) ~큰 광경;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열왕기상 8:51

그들은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됨이니이다

-철 풀무: 불 지피는 도구(애굽) / 떨기나무: 불에 잘 타는 이스라엘

(4절) 하나님의 음성 들림.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5절) ~가까이 오지 말라 거룩한 땅

하나님이 계시기에 거룩한 땅이다. 

- 호렙 산: 황무하고 메마른

하나님이 계시기에 황무하고 메마른 그 땅이 거룩한 땅이 된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거룩한 백성이 된다.

- 신을 벗으라: 머물 때(-->신을 신는다: 이동할 때)

거룩한 땅이니 그 곳에 머물러라. 하나님이 계신 그 곳을 떠나지 말라.

(6절)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다.

출애굽의 언약을 이행하려고 함.

(7절) ~분명히 보고, ~부르짖음듣고, ~근심알고.

-보고: 검사하다. 관찰하다. 주목하다

분명히: '본다'와 원어상 똑같다. -->보고 또 본다/세밀하게 살피신다.

-듣고: 집중해서, 경청해서 

-알고: 체험적, 경험적으로 안다. 함께 그 고통 중에 있다.

(8절) 내가 내려가서~

- 직접 하나님이 내려오신다. 인도하시겠다. 데리고가겠다. -->모세를 통해 나타냄.

간구에 더욱 크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9절,10절) '물에서 건져내다' 모세를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

새로운 모세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이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신다.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호렙산처럼 황무하고 메마른 곳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소망이 있다. 약속이 있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보존된다. 상황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단어: 보고, 듣고, 아신다.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내가 힘든 그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 

호렙산에 계시는 하나님은 황량하고 메마른 땅을 거룩하게 바꾸시는 하나님이시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보고 듣고 계신다.

내려오셔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광야에서 남자만 60만명이다. 그 속에 임산부, 아이, 노인 등 다양한 사람이 있다. 

¶신명기 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오셔서 함께 하시고 데려가셨다. 

어려움 가운데도 성령님이 계셔서 우릴 돕고 있기에 소망이 있다. 

철 풀무 같은 애굽이, 황량하고 메마른 호렙이 어렵게 할지라도 담대히 승리할 수 있다. 

 

나의 기도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아멘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철 풀무 같고, 메마른 호렙 같은 내 일상 자리도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기에 거룩한 땅입니다. 

때때로 넘어지고 힘들어하며 불안해하며 믿음 없이 행할 때 많지만

다시금 마음을 부여잡고 하나님 은혜의 말씀 속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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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7.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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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2:23~25 ◈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는 계속 되고, 하나님의 약속은 계속 이어진다. 

이방인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열어주셨다. 

 

(23절)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간지 40년이 지났다.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한 장본인, 애굽 왕이 죽었다.(출애굽기 1,2장)

이스라엘 백성의 기쁨일 것 같지만, 실상은 고된 노동으로 탄식은 이어였다. 

노동과 탄식은 그치지 않는다. 애굽 왕이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그들이 애굽에 있어서 종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애굽이란 나라를 선택하지 않았다. 태어나보니 애굽이고, 조상들로 인해 종이 되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애굽에서 벗어날 수 없다. 비참함과 괴로움.

※참된 안식이 있으려면, 출애굽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도 죄의 종으로서 출애굽이 필요하다. 원하지 않았음에도 아담의 범죄로 죄 가운데 태어났다.(원죄)

그 죄로 인해 고된 노동과 탄식이 그치지 않는다. 

※그래도 소망이 있다. 부르짖음이 소망이다. 하나님이 해결자이시다

 

(24절~25절)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행하신 일

①하나님이 고통 소리를 들으셨다(듣다)

- 쉐마: 경청하다/주의하다/듣고 답하다. 하나님의 응답까지 포함

기도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된다. 

②하나님께서는 그의 언약을 기억하신다(기억한다) 

- 잊어버렸다가 기억해내는 것/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는 것.

절대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24절: 마음에 두다. ~항상

언약의 대상자를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움직이신다.

¶창세기 8:1[노아와 방주]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기억하사; 행하심까지 포함한다.

※부르짖음이 특권, 은혜, 영광이다. 

③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신다(돌보다)

-25절: 돌보다=돌다+보다(주위 돌다+대상 본다)

-국어: 보살핀다(보다+살피다=살펴 세밀하게 본다) / 원어: 보다

※주위를 돌면서 자세히 살핀다. 부모가 아이를 맴돌면서 살펴보는 것과 같다. 

④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신다

24절의 '기억하사'(자카르; 잊지 않다)와 다른 단어다.

(25절)~기억하사(야다; 안다/깨닫다/이해하다) 하나님이 그들을 경험적으로 아셨더라. 

※지식적이 아닌 체험적, 경험적 아는 것을 포함한다. 아픔을 고스란히 겪으신다.

¶출애굽기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25절의 '야다'와 같은 단어. 

이스라엘을 알지 못하는 애굽 왕의 증장은 괴로움이자 고통이다. 

반면, 이스라엘을 아는 분이 등장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이 시작된다. 

 

들으신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 하나님이

돌보신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 하나님이

--> 동사가 문장 앞으로 오면 '강조'된다. 움직이시겠다는 하나님.

모세를 보내 출애굽하게 하신다. 

¶로마서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사도행전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23절) ~상달된다: 올라간다/동이 튼다/소망이 생긴다. 

※하나님께 부르짖기에 소망이 있다. 언약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릴 위해 일하신다. 

 

♥나의 기도♥

부르짖음에 들으시는 나의 하나님,

당신의 약속을 기억하시고 일하시는 나의 하나님,

나의 형편과 상황을 이리저리 살피며 돌보시는 나의 하나님,

잊지 않고 고스란히 기억하시는 나의 하나님,

그 크신 은혜 항상 감사합니다. 

소홀했던 기도의 자리, 부르짖음의 그 자리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잠자는 나의 일상을 깨워주시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시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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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3. 7.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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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도서관 선생님이세요?'

'예, 누구세요?'

신간도서 주문하셨는데, DLS 서점 아이디랑 비번 좀 알려주세요.

갑자기? 자기가 누구이고, 왜 전화했는지 알려주지않고

생전 처음 전화하는 사람에게서... 당황스러웠다. 

분명 독서담당 선생님이 내 전화번호를 구매할 서점에 주신 듯 한데,

전화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줄 땐 개인정보라서 당사자에게 물어봐야 되는게 맞다. 

담당 선생님이 책을 구매하고 도서관으로 입고되기까지 상황이나 일정을

도서관 관리를 하고 있는 내게 미리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다시 서점에서 전화왔다. 

역시나 다짜고짜 인사 한 마디 없이 자기 할 말만 했다. 

옆에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신간 도서에 색인 들어가는데  800번대 문학 분류표에서 어떻게 색인이 찍혔는지 

궁금하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한다. 

두 번째다. 안하무인~!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전화 끊고 문자를 넣었다. 

 

안녕하세요. 00초등학교 도서관입니다. 

전화주실 때 어디라고 먼저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전화받는 사람도 준비할 수 있으니깐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구요. 

비 오는데 오며가며 조심하세요.

 

속이 후련했다.

알려줘야 다음에 또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테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될 기본은 있다. 

바로 답장왔다. 뜨끔했는지...

 

죄송해요ㅠ 감사합니다^^

예^^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자신의 품격을 보여주는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친절함과 공손함, 겸손함과 따뜻함, 정의로움은 

한 개인 뿐 아니라 사회의 건강함의 지표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니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누가 아무 말이나 해도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적이 많거나,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어떤 감정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솔직하게 얘기하고 푸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이후의 감정의 홀가분함은 느껴 본 사람만이 안다. 

 

7월까지 이어지는 장마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더운 건 참겠는데, 습도가 높음은 몸도 마음도 기분도 힘들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바깥 온도는 높지 않은데 습도가 높아 더 후덥지근하다. 

1도 생각하지않고 에어컨 켜기에 바쁘다.

 

퇴근하면서 나무 그늘 풀섶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 옆으로 지나왔다.

애웅~~ 힘들지? 나도 힘던데,... 너라고 왜 안 힘들겠니?

그래도 이 여름 힘들지만 부디 건강하게 잘 보내라...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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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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