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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밥상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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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15 주말의 밥상
  2. 2022.05.13 꿀 듬뿍~ 딸기청
  3. 2022.05.01 밥이 맛있다
  4. 2022.03.27 봄... 쑥국을 먹어요^^
  5. 2022.02.27 '헤렌커피' 2
  6. 2022.02.13 꼬막무침은 지금 딱 제철이네요^^
2022. 5.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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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 월/화/목/금은 퇴근 후 혼자 밥 먹는다.

혼밥... 익숙하다. 

자연스레 주말에는 같이 먹는다. 

효진이가 친구들과 밖에 나가면 주말이라도 셋이 함께 밥 먹기가 쉽지 않다.

아비토끼랑 먹는다. 

상차림에 신경이 쓰인다.

이것저것 잘 챙겨먹지 않았던 평일의 혼밥.

주말에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어놓으면 그나마 챙겨먹는다. 

 

봄의 밥상은 다채롭다. 

입맛 돋는 식재료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잡채와 전을 좋아한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평소에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마트 가서 눈에 띄면 사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어서

기분이 내키는대로 만들어 먹어야 될 듯.

 

거창한 식재료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그 누구의 레시피가 아닌 내 맘대로 레시피~~~

부추와 당면 빼고 당근 어묵 표고버섯 양파는 냉장고에 항상 있다.

오리주물럭 해먹으려고 싱싱한 부추를 한 단 샀다. 

부추의 푸릇푸릇함이 살아있어서 좋다. 

시금치나 부추 잡채에 다 어울린다.

 

명절 때 깻잎전을 만들어 먹었는데,

보기에도 그럴싸하고 맛있었다.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었는데, 소고기 다짐육을 넣었다.

두부 표고버섯 당근 대파 소고기 다짐육.

깻잎이 전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담백했다.

 

 

 

 

깻잎 두 봉지를 샀다. 

담백한 깻잎전과 매콤달콤감칠맛의 깻잎지를 만들었다. 

양파와 당근을 채썰고, 마늘 다진 것 한 줌 넣고.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매실청, 설탕, 후추, 참기름, 통깨)을 만든다. 

하얀 쌀밥에 입맛을 돋운다. 

나는 깻잎이 좋다. 

 

흙 묻은 알타리무 다발이 싱싱해보였다.

알타리 무김치는 라면에 곁들여 먹으면 완전 어울림.

항상 이맘때 알타리 무김치를 잘 담궜다. 

아비토끼와 효진이는 알타리 무김치와 파 김치를 좋아한다. 

이틀 정도 밖에 놔두면 맛있게 익어간다. 

 

주말의 밥상은 풍성하다. 

함께 모이는 시간이고 같이 먹어서 좋다.

주말에 만든 반찬은 평일 혼밥을 먹더라도 괜찮다.

 

볕이 기울어가고 그림자를 드리운다. 

휴일의 시간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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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5. 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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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끝물이예요.

겨울 내내 비닐하우스에서 길러낸 딸기는 따고 다시 따기를 반복함으로

달고 상큼한 맛도 떨어져요. 

 

학교에서 어제 딸기밭으로 현장체험학습 갔어요.

딸기밭에서 딸기도 따고, 먹고, 딸기청도 만들었나봐요.

딸기 상태가 많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끝물이라서 달지도 않고 맹맹한 맛이예요.

그래서 딸기청으로 만드나봐요.

 

 

6학년 담임이자 도서담당 선경샘이 직접 딴 딸기 한 팩을 주셨어요.

고맙게시리 늘 이렇게 챙겨주시네요^^

끝물이지만 딸기향은 너무 좋았어요.

이미 교감샘이 한 팩 가져오셔서 교무실에서 나눠먹었거든요.

선경샘 주신 딸기는 집에 가져와서 꿀 뜸뿍 넣은 딸기청을 만들었어요.

위생장갑 끼고 손으로 으깨어도 되지만....

딸기의 씹히는 맛이 있으니 칼로 뚝딱뚝딱 썰었어요.

보기에도 좋잖아요.

 

 

꿀 뜸뿍 넣은 딸기청을 하루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맛있는 물이 들었어요.

우유 200ml 넣고 꿀딸기청 아낌없이 4숟갈 넣어 쉣킷쉣킷~~~

딸기우유네요. 

자연의 딸기맛을 그대로 느낍니다!

담백하고 맛 좋아요. 

조각 딸기가 둥둥~~

더 먹음직스러워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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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5. 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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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하얗게 이팝나무 꽃이 피었다.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났다.

제법 많은 비도 내렸다.

광려천의 물도 찰방찰방 흐른다. 

다시 들려오는 우리 아파트 DJ아저씨의 선곡도 마음에 든다. 

봄인데, 찬 바람? 꽃샘 추위인가보다. 

한기가 드는 몸의 변화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증상이다. 

 

요즘 식욕이 돋는다.

아니다. 나는 늘 먹는 것에 진심인지라(^^;;;;)

식욕이 돋는다는 말이 내게는 해당되지 않는 듯.....

아비토끼도 효진이도 저녁은 먹고 오니

집에서 혼자 먹는 밥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밥 보다 면 종류를 많이 먹은 듯.

함께 밥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반찬 만들어 먹는 재미가 사라졌다. 휘리릭~~~

 

 

주일 아침 10시까지만 하는 번개시장에 가보니 마늘쫑이 제철인가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밥 먹는 시간이다. 

제철 마늘쫑을 볶고, 어묵볶음과 엄마가 준 취나물을 무쳤다. 

아비토끼랑 먹으면서 말한다. 

어릴 땐 마늘쫑이나 취나물 이런 것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 입맛까지 변했다.

마늘쫑도 취나물도 감칠맛 나고 담백하니 너무 좋다고.

자극적인 것이 별로다. 

다시다가 양념통에서 사라진지 몇 년이 흐른 듯.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길들여진 입맛은 다시 길들이기 나름이니까. 

 

나는 밥이 맛있다.

마늘쫑과 취나물, 어묵볶음에다 달걀후라이 그리고 김치찌개.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밥상이다. 

화려하지않은 평범한 밥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밥상이다. 

 

아직 시장에 쪽파가 나오지 않았다.

효진이와 아비토끼 좋아하는 파김치 담궈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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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3. 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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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원에서 이틀동안 점심시간에 쑥을 캤다.

쑥을 캘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여기저기 볕에 쑥이 소담스레 무리지어 핀 게 좋아보였다. 

마음이 콩콩콩~ 뛰었다.

아... 저기 저 쑥들 아무도 관심주지 않을텐데.....

깨끗해보이고 손길 닿지 않은 듯

내가 봄날의 첫 쑥 캐기 개시를 해야겠다!

 

 

 

 

쑥을 캐고 있으니 점심 먹으로 급식실로 가는 아이들도 궁금했는지

'선생님 뭐 하세요?'

점심 먹고 나온 선생님들도 '거기 뭐 있어요?'

신기한가보다.

정원으로 나온 아이들이 고개 숙여 쑥을 찾는다.

쑥을 찾을 필요도 없다. 온통 쑥 천지니까.

5학년 여자 아이들도 덩달아 손으로 쑥을 캔다. 

잘 캤는지 물어보고, 봉다리에 넣는다.

오우, 제법 잘 캔다.

재밌는지 내일도 쑥 캐러 오자고 한다.

칼도 봉지도 준비할거라고.ㅋㅋ

 

 

 

 

금요일에 비가 많이 왔다.

광려천에 물이 넘쳐 흘렀다. 오랫만에....

쑥이 더 쑥쑥 자랐겠네.

 

비 그친 후 토요일 산책으로 아비토끼 회사 근처 저수지에 갔다.

마스크 벗고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

아비토끼 몰래 봉지와 커트칼도 준비했다.

쑥 캘려고.

아비토끼가 놀랬다.

이런 꼼꼼한 준비성을 봤나!;;;;

쑥이 지천으로 깔렸다.

엄청 깨끗한 쑥,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은 쑥, 

쑥향이 제대로인 곳에 왔다.

먹을만큼만 캤다. 

 

학교에서 캔 쑥과 저수지 산책길 옆에서 캔 쑥을 모아

된장과 들깨가루, 파 송송송~~ 조갯살 넣고

쌀뜨물과 다싯물로 쑥국을 끓였다. 

쑥향에서 우러나오는 은은한 담백함이 좋았다. 

봄의 향긋함과 건강함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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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2.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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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넛 향이 나는 인도네시아산 인스턴트 가루 커피에 티백 설탕 하나 넣어 마셨더니

기존에 먹던 믹스커피보다 훨씬 맛과 향이 좋았다. 

한동안 이 커피 맛에 길들여졌다.

 

 

엄마가 남양에서 나온 프렌치카페 커피(100개) 한 통 줬다.

엄마도 얻은 커피믹스인데,  따로 마시는 커피가 있다고 한다. 

이 믹스커피는 맹맹한 맛이라서 별로인데. 

호불호가 있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가지고는 왔는데 선뜻 마시기가 내키지않아,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2개랑 헤이즐넛 향 나는 인스턴트 가루 커피 1스푼을 섞어봤다.

 

 

찐하게 섞이고 어우러지는 믹스의 빛깔이 먹음직스럽게 퍼져갔다.

덩달아 향도 퍼져가고. 음....~~~♬

마셔봤더니 (팡파레 팡팡팡!!) 대박~!

나만의 조합으로 탄생된 믹스커피의 색다른 맛이다.

헤이즐넛향과 프렌치카페의 조화.... '헤렌커피'라고 이름지어 봤다. ㅋㅋ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즐긴다.

아비토끼가 엄청 좋아한다. 내가 만든 이 헤렌커피를^^

올해 다시 헤이즐넛 향 인스턴트 가루 커피와 프렌치카페를 샀다. 

지금 식탁에 연아의 화이트 커피, 믹스커피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노랭이,

프렌치카페 세 가지 커피가 나란히 있다. 

화이트 커피와 노랭이 커피는 아비토끼 회사에 가져가서 마시고,

쉬는 주말이면 무조건 '헤렌커피' 마신다. 

 

새로움은 뭔가 부족함에서 발아된다.

밍밍한 커피의 대변신이다. 

달지 않은 찐한 커피의 오묘한 맛!

자꾸 끌어당기는 맛이다.

 

봄날의 헤렌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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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2. 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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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자 식재료인 꼬막.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고, 늦가을부터 2월까지 제철이다. 

꼬막하면 전남 벌교~~ 전라도 사람들에게 옛날부터 중요한 향토음식이었고.

조상의 제사상에도 반드시 오른 음식이자,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8진미 중 1품이라고도 한다.

 

 

찬 바람 스며들 즈음에 마트에 가면 꼬막이 수산물 코너 한 켠에 자리차지하고 있다. 

500g이나 1kg 소포장해서 파는데, 크기가 작다.

눈에 띄어서 아비토끼 맛보게 하고싶어서 첫 꼬막을 사게 되는데,

삶으면 꼬막살이 더 쪼그라든다.

이후로 처음 꼬막 나올 때 잘 사지 않게 된다.

사더라도 조금 더 알이 굵은 것을 찾아 이리저리 살펴본다.

 

엊그제 마트에 가서 장을 보다가 사게 된 꼬막은 너무 싱싱해보였다.

꼬막살도 굵고, 가격도 좋았다.

집에 와서 삶아 찬 물에 여러번 헹궈 입 벌린 꼬막 껍질을 깠다.

예전에는 껍질 한 쪽 면만 까고, 양념을 만들어 발라 차곡차곡 쌓고

까먹는 기쁨을 누렸는데..... 이젠 뭣이 귀찮다.

그래서 껍질을 다 까고, 바로 무쳐냈다. 

 

대파 쫑쫑쫑 썰고, 진간장 한 번 두르고, 고춧가루 2숟갈,

후추, 참기름, 설탕 한 숟갈, 소금 1스푼, 매실청, 통깨도 아낌없이.

위생장갑 끼고 무쳐내 맛 보니 적당하게 잘 삶아졌고,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양념도 조화롭고^^

 

역시 알이 굵어야 먹을게 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꼬막 무침과 달걀 후라이, 김 가루 넣어 쓱싹쓱싹 비벼 먹으니 저 세상 맛이랄까!^^

 

평소에 빈혈기가 있는데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 등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 등에 아주 좋다고 한다.

이래저래 아비토끼가 아니라 내가 자주 먹어야 될 것 같은 음식이다. 

바다 내음까지 바로 느낄 수 있는 담백 쫄깃하고 감칠맛까지 두루 갖춘

꼬막은 별미 중의 별미다. 

신선한 채소를 활용해 고소한 꼬막전과 새콤달콤 꼬막채소무침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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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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