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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밥상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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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10 학교에서 라면, 집에서 누룽지
  2. 2021.12.05 압력솥이 일 다한 날
  3. 2021.10.29 입맛 당길 때 잘 먹기♠
  4. 2021.10.16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5. 2021.10.05 마른 오징어가 버터구이 오징어로 맛있게♬
  6. 2021.10.02 여름이 고스란히 담긴 매실청♣
2022. 1.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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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컵라면이 아니라 끓여먹는 라면~~

교무실 샘이 2,3인용 전기냄비를 가져와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12월에 김장체험했는데 그 김치 몇 쪽이 냉장고에서 맛있게 잘 익었다.

학교에서 컵라면이 아닌 끓여먹는 라면이라니.......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밖에서 먹는 라면이라 그런지 집에서 끓인 라면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가스불이 아닌 전깃불로 끓여서일까?

더 쫄깃하고 맛있었다.

집에서 밥만 챙겨왔기에 국물에 밥도 말아먹고^^

 

흠이라면.... 도서관에 찐한 라면 국물 냄새가 폴폴폴~~~

방학이고, 방과후학교도 오전에 수업해서 다행이었다. 

하기사 방학 아니면 라면을 끓여먹을 일이 전혀 없으니까.

창문을 다 열고 환기시켰다.

정오 지난 후 볕이 따뜻했다.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온통 뿌옇다.

산의 윤곽이 선명하지않다.

안개가 올라오는 듯.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항상 끼고 있으니

공기 중 미세먼지의 습격은 덜한 것 같다. 

내일은 제법 쌀쌀하겠고,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다고 한다. 

눈 오는 곳도 많겠다고 하는데....

여긴 볕이 짱짱할 듯.

 

 

 

아비토끼가 아침을 계속 먹고 출근하기에 누룽지를 만든다. 

밥을 조금 꼬슬꼬슬하게 아랫쪽을 태우면 되는데.... 

압력솥으로 불과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밥 반 그릇을 작은 팬에 넓게 펴서 약불로 노릇노릇하게 만들고있다. 

마트에 누룽지 만들어놓은 것 잘 나오던데.....

그것 사서 하면 편할텐데, 이렇게 수고로이 만든다. 

아침의 밥은 국이 있어야 잘 넘어가는데,

매일 국을 끓이는것도 그렇고.

누룽지 한소끔 끓이면 목 넘김도 좋고, 든든할 것 같아 

이제 아침은 누룽지다. 

 

나도 아침 안 먹고 출근하는데

누룽지 물을 좀 넉넉하게 넣어 끓였다. 

오늘 아침 구수한 누룽지 물을 조금 먹었을 뿐인데..... 

포만감과 몸 속이 따뜻한게 좋았다. 

이제 아침은 뭐라도 조금 챙겨먹어야겠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복에 출근하는게 좀 그렇네. 

엄마가 챙겨준 아침의 사과,

내일 먹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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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2.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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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김장 건너뛰고, 조금씩 사다 먹거나 담궈 먹으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아이들 김장체험 할 때 조금 도와줬을 때

맛봤던 김장김치 맛이 꽤 괜찮았다.

연구부장 선생님께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같이 구매하려고 하는데

사이트 주소를 가르쳐달라고 했다.

절임배추 40킬로(20킬로*2)와 김치양념(7킬로*2)를 구매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 생각지도 않았던 김장?을 한다.

물론 아주 편하게.....

절임배추와 김칫소를 같이 구매.

집에서 절임배추를 사서 양념재료를 다 준비해 만들어 하는 비용이랑

절임배추와 김치양념까지 구매해서 하는 비용이랑 비슷했다.

직접 검색해 여러가지 김치를 구매해서 사먹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저렴하고.

 

 

학교에서 담근 김치에다 수육을 해서 먹었다.

압력솥에 대파와 양파를 깔고 수육 고기를 넣고, 월계수와 잎과 대파로 덮었다.

이번에는 소주 대신 맥주 한 캔을 부어주었다. 맥주는 제일 작은 걸로.

압력솥으로 할 때 시간을 자꾸 잊어버린다.

(강불로 15분, 약불로 10분, 불 끄고 뜸 들일 때 15분)

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었다. 

 

역시 김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담글 때 맛본게 제일 맛있는 듯.

시간이 조금 흐르니 담글 때 그 맛이 별로 안 나는 것 같다.

감칠맛이 조금 덜하고, 적당히 매운 맛도 덜했다.

아마 보통 사람들의 평균 입맛으로 김치양념이 버무려진 듯 하다.

돌아오는 주말에 도착하는 김치양념에 멸치액젓 작은 것 하나와 고춧가루를 

멸치액젓만큼이나 더 섞어봐야겠다. 

몸이 편하긴 하지만 또 모자람은 있다.

상황에 맞게 융통성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압력솥으로 달걀을 삶았다.

압력솥이 우리 집에 온 후 맥반석 달걀을 제법 많이 만들어 먹었다.

색깔도 캬라멜 빛깔로 곱다.

 

압력솥에 달걀은 채반 깔고 15개 정도 들어간다.

냉장고의 달걀을 꺼내 바로 삶거나 압력솥에 가득 담아 삶을 경우,

달걀이 터지고 깨진다.

삶기 전 한 번 씻고, 실온에 놔둔다.

물 한 컵(200ml)에 굵은 소금 녹인 후, 압력솥에 붓는다.

채반에 달걀 15개 정도 담는다.

(강불 10분 중불 10분 약불 10분 뜸 10분) 불 조절한다.

먹음직스렇게 색 입힌 맥반석 달걀이 된다. 

 

압력솥이 일 다했다.

달걀 한 판을 삶아냈으니 압력솥에 2번을 이용했고,

저녁에 돼지고기 수육을 삶아냈다.

그리고, 흑미밥까지.......

편리하고, 시간도 적게 들고, 맛까지 좋은

여러가지로 쓸모있는 압력솥을 칭찬해^^

대추 밤까지 많이 나왔던데 조만간에 약밥도 해야겠다. 

 

겨울,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 이후

날이 벌써 기운다.

찬 바람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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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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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토끼가 요즘 회사에서 늦게 퇴근을 해서 저녁으로 혼밥 할 때 많다. 

혼자 밥 먹을 때, 주로 밥보다 면이다. 

라면 종류 아니면 떡국을 간단하게 끓여먹는다.

요즘처럼 밤에 찬 바람 스며들 때,

다싯물에 떡 넣고, 집 간장 조금, 소금과 후추로 간 하고.

대파 송송송, 달걀 몽글몽글, 김가루 솔솔, 참기름 빙그르르~~~

볶음 김치와 함께 먹으면 속이 따뜻하고 맛있다.

 

이 가을에 왠만하면 입맛 없을수가 없는데,

그래도 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삼양 볶음 간짬뽕을 끓여 먹었다.

풍성하게 먹고 싶다면, 달걀 반숙 후라이를 얹어 먹는것도 좋을 듯 싶다.

너무 좋아하는 김가루와 통깨 뿌려서 먹었는데, 

차게 먹는 비빔면과 느낌이 다른 맛이다.

혹, 불맛을 느끼고 싶다면 파를 기름에 달달 볶아서 먹는 것도 감칠맛 up~

여기에다가 혼밥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유튜브 먹방 채널을 보거나

아니면 다큐 3일과 인간극장.

 

 

언젠가 한 송이에 4,5만원 한다는 비싼 과일이 나왔다고 하던데....

그 과일이 지금 2,3송이 한 박스에 들어가 마트에서 3,4만원 한다.

여전히 다른 과일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가격이 많이 내렸다. 

그나마 우리 토끼 가족은 과일을 잘 먹지 않아서.

알도 굵고, 싱싱하게 잘 자란 샤인머스켓 한 송이씩 단품으로 팔고 있다.

무게에 따라 한 송이 9천원~1만원대이다.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그 과일, 샤인머스켓에 효진이가 빠졌다.

장 볼 때 마다 한 송이씩 사온다.

씨도 없고, 과육 뿐 아니라 껍질도 그대로 먹는다.

달달한 맛,  뭔가 익숙한 아는 맛인데???

단감... 그래 단감 맛이 물든 것 처럼.

너무 달아서 아비토끼와 나는 별로다.

우린 제철 사과, 캠벨포도, 청포도, 단감, 홍시 등

한 가지 맛보다 2,3가지 풍미가 깃든 과일이 맛있고 좋다. 

 

가을은....

밥맛도 좋고, 입맛을 돋운다. 

풍성함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먹는 즐거움을 누린다는 것은 언제나 복된 일이다. 

한창 먹고 싶고, 입맛 당길 때 잘 먹어둬야 한다는 그 말이 이해된다. 

시간이 더 흐르면.....

먹고 싶은 것도 별로 없고, 먹고 싶다고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주말 되면 일주일치 장 보러 간다.

잘 안 먹지만...... 과일을 좀 사와야겠다.

효진이는 샤인머스켓, 우린 사과 배 단감 한 두개 씩 담아와야겠다. 

귀찮다고 먹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 되니까. 

박스로 귤이 많이 나왔던데......

귤은 12월,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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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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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스며들어오네요.

활짝 열어놓은 창문을 닫기에 바쁘구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찬바람 불 때 어묵은 빨간텐트인데.......

나가기 귀찮으니 집에서 한소끔 끓여봅니다. 

국물은 많이 끓일 때와 적게 끓일 때 확실히 맛이 다르지요.

그래서, 빨간텐트에서 먹는 어묵 맛이 꿀맛이지요^^

 

 

요즘 육수 다시가 너무 잘 나와요.

국물 요리하거나 찌개 끓일 때 육수를 매번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그 번거로움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편함이 깊숙이 들어왔구요.

우리에겐 육수를 내지 않고도 맛을 내는 비법이 오랜 시간 내려오긴 했지요.

미원이라고. 요즘엔 다시다, 마법가루라고도 하지요. 

다시다는 집집마다 거의 다 갖춘 비법 중의 비법 조미료지요.

그 다시다가 우리 집에서 자취를 감춘지 몇 개월 된 것 같아요.

처음엔 똑, 떨어져서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몇 개월 사용하지 않으니 없어도 괜찮아요. 

그렇다고 맛이 아쉽지는 않아요. 

대신 후추를 조금 더 사용하게 되구요.

 

다싯물을 넉넉하게 푹 끓여놓고,

어묵도 꼬지에 꽂았어요.

육수 끓어오를 때 집간장 한번 빙그르르~ 두르고, 

후추와 굵은 소금 한 숟갈로 간을 조금 해줬어요. 

간장을 만들어서 찍어먹으니 그냥 삼삼하면 될 것 같아요.

찍어 먹을 간장은 진간장/고춧가루/설탕/소금/참기름/깨소금

파 송송송 넣어서 휘리릭 섞으면 되구요. 

 

앞접시에 처음 어묵 하나,

너무 뜨거워요.

입바람 한 번 후우~ 불어주면 한 김 나가요.

간장 뜸뿍 적셔주고요. 짜지 않아요.

빨간텐트의 그 어묵 맛입니다!

속이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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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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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삼천포수산시장에서 사온

마른 오징어로

말랑말랑 부들부들 버터구이 오징어로 만들어 먹었다.

요즘은 유튜브가 요리 선생님이다. 

요알못 요린이들도 쉽게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요리책이 잘 안 팔리나보다.

심심풀이 마른오징어도 좋아하지만,

딱딱한 것을 씹다보니 입이 불편하고 힘겹다. 

 

휴게소에 들르면 버터구이향 가득한 오징어가 침샘을 자극한다.

말랑말랑해서 먹기에도 좋다.

소포장으로 잘 나온 버터를 사고,

오징어 버터구이를 했다. 

 

 

[오징어 버터구이] 만드는 방법도 쉽다.

딱딱한 오징어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첫 방법이

설탕 한 스푼 넣고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오징어 불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가르쳐준대로 따라해본다.^^

 

1시간 불린 후, 건져낸 후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자른다.

딱딱함은 온데간데 없고 부들부들해진 모습이다. 

중불에 팬을 달구고,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녹여주고

물에 불리고 자른 오징어를 버터에 30초간 볶아주면서

설탕 한 스푼 넣고 볶아준다. 

꼭 30초나 1분 시간 맞춰 할 필요는 없다.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

볶아지는 색깔을 보고, 하나 살짝 집어 먹어 보거나해서

시간은 조절하면 될 것 같다. 

먹어보는 사람의 입맛만큼 정확한 건 없으니까^^

 

마른 오징어 하나를 했는데,

토끼가족 3명이 순식간에 앞다퉈 먹기 클리어~~

아비토끼가 오징어 버터구이를 했다.

요린이 중의 요린이가 해준거라 더 잘 먹었다. 

안 해봤지만.... 못하는게 어딨어.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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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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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여름 속,

2021.10.02. 가을 접어들고.

109일의 숙성기간을 거치고 진정한 매실청으로 거듭났다. 

처음 매실청은 담궈보는거라서 반신반의 했는데..... 

나름 성공했다. 

 

매실은 청매실과 홍매실이 있다.

청을 담글 때 청매실보다 홍매실이 좋다고 한다. 

청매실은 크고 탐스럽다고 청매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엑기스를 내려보면 크기가 작은 홍매실보다 양이 적게 나온다고 한다. 

엑기스를 내린 후 매실의 변화를 보면

홍매실은 과육이 모두 빠져나와서 씨와 껍질만 남는데,

청매실은 과육이 다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청매실로 처음 담그고, 홍매실은 안 담궈봐서 눈으로 직접 비교 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홍매실로 청을 담궈봐야겠다. 

 

 

근데 확실히 눈으로 보기에 차이가 나는 듯 하다.

청매실 3kg로 담궜는데, 체에 받쳐서 액기스를 병에 따르니 2kg 정도의 양인 듯.

매실 과육이 물렁물렁하지 않고 조금 단단한 느낌이다. 

그래도 쪼그라들었고, 색깔이 변했음에 처음 매실청을 담근 것 치고는 성공이다.

진짜 매실청이 되는구나!

 

500ml 병 2개를 구매해 따로 담았다.

교장선생님과 교무실샘 것.

색깔이 꿀처럼 나왔다. 

투병유리잔에 3스푼을 떠서 보리차와 얼음을 넣고 저어 마셨다.

음.... 너무 진했고, 매실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내가 담궜지만, 잔향이 오래 남았다.

얼음이 녹아도 매실차 맛이 희석되어 옅어지는게 아니라  아주 진했다.

 

지인에게 받은 매실청이 남아있는데, 그것은 반찬 만들 때 주로 사용해왔다.

내가 만든 것은 내년 여름때까지 잘 마시겠네^^

내년에는 홍매실이닷!

여름이 고스란히 담긴 매실청~♥

맛 평가에 조금 인색한 아비토끼가 칭찬했다. 

정말 찐하고 맛있네^^

자주 배앓이 할 때 마시면 효과 만점일 것 같다. 

처음 한 듯, 처음 한 것 같지 않은.......

내가 봐도 내가 참....

신통방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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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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