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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18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2020.10.18
  2. 2020.10.17 다시, 책을 빌리다
  3. 2020.10.16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태도 수업」
  4. 2020.10.16 알아가는 재미
  5. 2020.10.15 그래도, 함께 있는게 좋아요^^
  6. 2020.10.14 먹는 이야기♥
2020. 10. 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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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5:1~24

   1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3 아담이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의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죽었더라

   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8 그는 구백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1 그는 구백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2 게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3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사십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4 그는 구백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15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고

   16 야렛을 낳은 후 팔백삽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7 그는 팔백구십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8 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0 그는 구백육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우리나라 하루 사망자 수: 약 700명

전 세계 하루 평균 사망자 수: 15만명에 달함.

히브리서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죽음을 피해갈 수 있는 길은 없다. 하나님께서 정하셨기에.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다.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 어떻게 하면 잘 살아낼 수 있을까 고민한다.

Memento Mori 메멘토모리: 죽음을 생각하라

 

본문: 아담의 계보가 적혀있다. ~노아까지 10명의 족장들.

---> 아주 오래 살았다. 거의 900세까지. 천수

결국은 '죽었다' (반복만 8번)

5장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죽음"

 

반드시 하나님 말씀대로 된다. 하나님 말씀은 일획일점 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사람에 대해 기대하고 실망하는 것이 생애 가운데 반복해서 경험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복음송 '오, 신실하신 주' 1절 가사처럼.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 시킨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 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사망의 터널 안에서도 빛줄기가 있다. 에녹만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다.

 

저주와 사망이 끝이 아니다. 영혼, 영생의 길이 있다. 에녹 통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신다.

모든 것이 협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요셉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지금 코로나19를 통해서도 영적 훈련장으로 사용하실 것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 감사합니다 / 주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고백하기를^^

~ 하나님이 에녹을 데려가셨다 (24절)

히브리서 11:5 상반절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데려가셨다 = 옮기어졌다'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다. 하나님의 다른 통치 세계가 있다.

우리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는다.

이 땅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권력과 재물 등 매이게 된다.

마태복음 6:19~20 상반절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

인생 마지막에 입고 가는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다. 이 땅에 보물을 쌓아두는 일은 어리석다.

최종 목적지는 이 세상이 아닌 저 세상이다.

 

왜 에녹만 데려가셨을까?

(24절)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히브리서 11:5) ~믿음으로 옮겨졌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게 믿음이다.

에녹의 시대는 라멕과 노아의 시대와 겹쳐진다. 그 시대는 살인과 폭행, 죄가 난무한 시대였다.

(22절) ~ 자녀를 낳으면서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

★일상의 삶을 그대로 살아내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세상과 단절된 삶이 아니라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삶이다.

세상은 업적과 성취로 개인을 판단하지만, 하나님의 평가(판단기준)는 다르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행하였는가?' 관심을 가지신다.

무엇을 하든지 주님과 동행하는 것, 주님 마음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는거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께 초점 맞추기를~

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아닌 긍휼의 대상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애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하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 말씀대로 바르게 하려는 사람이 되자.

 

 

★ ------- ♣♣♣♣♣ ------- ♣♣♣♣ -------- ♣♣♣♣ -------- ♣♣♣♣♣ ----

에녹 빼고 모두 900년 전후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죽었다.

그 많은 시간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삶의 흔적이 없다.

하지만 에녹은 그 조상들보다 적은 300년의 삶을 사는 동안 하나님과 늘 동행했다.

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짧지만 굵게 참 알차게 삶을 살아냈음을 본다.

평범한 삶 속에서 늘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느낀다.

많은 일을 도모하지 않지만, 늘 해오던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게 감사하다.

가을 바람 살랑살랑 불어오고, 오늘의 말씀도 좋다.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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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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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앨범 정리를 했다.

효진이 어릴 때 찍은 사진, 신혼 여행 사진, 아비토끼와 나의 개인 사진들 등

어지러이 여기저기 꽂혀있어서 한 앨범에 모았다.

개인 사진은 한 눈에 보아도 20,30년은 훌쩍 넘은 사진들이었다.

젊었을 때의 기록들이 사진을 통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효진이 사진은 초등학교 때 이후로, 우리 사진은 40대 이후로 멈춰있다.

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다.

언제 시간 내어 사진 인화를 해야겠다.

남는 건 역시 사진 뿐이니까.

 

 

도서관에 갔다.

대출을 하려면 역시 평일보다 토요일이 낫다.

아비토끼는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나는 여유롭게 책을 빌렸다.

계절 탓인지 시집에 자꾸 손이 간다.

미리 검색을 해서 캡쳐를 해놨기에 수월하게 책을 찾는다.

나태주 시인과 이병률 시인의 시집을 빌려왔다.

시편 묵상을 하루 하루 할 수 있는 묵상집도 빌려오고.

집을 위한 인문학 / 다락방 미술관 재밌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부지런히 읽었더니 지금 시월의 중간 즈음 흘렀는데,

7권의 책을 읽었다.

이대로 쭈~욱 간다면 시월의 독서 성적이 좋을 것 같다.

올해 시작되고 한 달에 10권 이상의 책을 읽어본 적 없는 듯 하다.

읽고 정리까지 하니까 7,8권의 책은 꾸준히 읽은 것 같고.

그래도 지금 시월은 1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싶다.

물론 리뷰까지 마치면서^^

읽고 글로 정리하기까지 횟수로 12년이다.

물들임 기간이 꽤 되었다.

생각해보니 이 시간들 나에게 참 소중한 시간 같다.

시간의 축적으로 습관이 되어서인지 쉬이 오랫동안 게으르지 않는다.

다시 동기부여를 해준다.

매 순간 책 읽는 삶이 귀하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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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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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늘 마주하는 감정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되겠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다.

내 감정 내 마음대로 잘 다스리고 싶은데 늘 어긋난다.

경험과 배움을 통해 알게 된다면 그 삶이 얼마나 윤택해질까?

그래서 얼마전 9월에 문 연「태도 수업」통해 내 일상의 변화를 꾀하고 싶다.

어떤 삶에 대한 문제에 직면할 때 내가 취해야 될 태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아주 적합하고 알맞은 자세로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기를 원한다.

책으로 미리 배우고 익힐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수업 아무데서나 못 들을 것 같은데^^

머리로는 다 알고 이론은 빠삭한데, 역시 삶으로 옮기는게 문제다.

한꺼번에 아니라 하나씩 물들임하면 그 태도가 자연스레 내 몸에 베여 습관이 되고

'나'란 사람을 규정하는 정체성이 된다. 좋은 태도로 잘 살아가고 싶다.

 

'태도'를 뜻하는 영단어 'attitude'를 보니 에티켓이 생각난다. 남에게 지켜야 할 예절이란 뜻에서 비슷한 것 같아서.

몸가짐과 마음가짐, 자세, 행동, 관점의 'attitude' 그 뿌리는 '적합한, 알맞은' 의미하는 라틴어 'aptus'(앱투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떤 상황에 아주 적합하고 알맞은 자세가 본래 의미이다.

결국 광범위한 '태도'의 의미를 들여다보면 무엇을 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태도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마음 자세가 긍정하는 쪽으로, 보이는 시선이 밝음으로 나아간다면 삶이 좀 낫아지지 않을까 싶다.

 

 

「태도 수업」에는 두려움과 좌절로부터 나를 일으키는 12가지 태도가 있다.

두려움, 혐오, 외로움의 문제들은 남 탓 이전에 내 문제일 수 있기에 매번 관리되어져야 한다.

진정한 내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제대로 위기를 기회로 준비되어야 하며, 작고 소소한 일에도

책임을 다하면 보이는 문제들은 그냥 상황일 뿐이다.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변화는 나에게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간에 집중하며 감사하고 사랑하기를^^

찬찬히 읽어보니 '참, 괜찮다. 이런 태도가 내게 있지' 반면 '아, 이 태도 나에겐 부족해' 아쉬움도 있다.

많은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 태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태고부터 가장 강렬한 감정은 공포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것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다"

현대 호러 문학의 거장인 러브크래프트의 말이다.

알지 못하는 '무지'로부터 오는 두려움을 의외로 많이 경험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거나, 다른 일을 찾아서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가 그렇다.

시원스레 결정을 못 내리고 망설이는 이유는 경험의 부족함을 알기에 갖게되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 일을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기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한다.

내 옆에 앉아있는 영미샘은 정말 배울점 많고 대단한 분임을 매번 느낀다.

호기심도 많고 무언가를 배우려는 열정도 많다. 평소 삶의 신조가 '쉽게 포기하지 말자. 부딪혀 보자' 이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내가 그걸 할 수 있겠나 싶은데, 오히려 그 현실 속으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

내가 생각한 안과 밖의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두려움이란 감정은 종이 호랑이?!

처음에 하나의 큰 두려움을 건너뛰면 다음번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모든 일은 처음이 가장 어렵고 힘드니까. 그 다음은 수월해지더라.^^

우리 안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고, 둘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내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긴다고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늑대의 비유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럼 분명해진다. 내가 어떤 태도를 갈고 닦아야하는지. 긍정을 신뢰하기로 마음 먹었다.

 

'외로움' 부분은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업인 듯 집중했다.

일부러 외로움 속으로 들어가 몰입의 시간을 만든 사람들, 그 속에서 그들은 성숙했고 성장했다.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연습은 몰입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이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정리를 하고, 말씀 묵상을 즐긴다.

나름의 시간 계획이 필요함은 아주 중요하다.

나중의 습관으로 물들임하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아주 사적인 시간이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은 오롯이 나 혼자만의 몫이다.

혼자 감당하지 못하고 타인의 도움을 구해도 좋다. 그러나, 정말 평안에 이르려면

'홀로'에 깊이 닿는 연습을 해야됨을 나는 이제 안다.

그 시간이 축적되어지면 내 감정이 말하는 신호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된다. 물들여졌기 때문에.

나를 들여다본 시간만큼 나를 알게 된다. 굳이 다른 것을 하려고 집착하지 않는다.

내 색깔로 입혀진 내 정체성을 깨닫는다.

'참된 나'에 도달한 사람은 더 이상 다른 어느 곳으로도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에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저 위기가 스스로 지나갈 때까지 자기 자신으로 머물 뿐이다.

모든 사람의 삶은 제각기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오는 감정적인 스트레스는 해야 될 많은 일보다 힘겹다.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과 일하는 관계라면 몇 배나 더 부담스럽다. 일보다 사람이 두려운거다.

「태도 수업」에서 8번째 태도 '변화'를 적용시킨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내가 먼저 변하는게 빠른 것 같으니까.

까칠하고 민감한 사람에게 온화하고 힘이 되어주는 말로 곁을 내어주고,

나는 빨리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성격이고 그녀는 바쁜 척을 하는지 진짜 바쁜지 애매모호해서 그러면,

내가 기다려주기로 했다. 천천히 하세요. 다 되면 제게 연락주시고요.

한 사람의 변화로 인해 서로가 불편하지 않다. '사정이 있겠지'라고 이해를 하게 된다.

   정체성은 '나는 어떤 사람' 이라는 믿음이다.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깊어지면 정체성이 된다.
   김연수는 <우리가 보낸 순간>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요약했다.
   '지난 팔 년 동안 나는 거의 매일 글을 썼다. 그 결과 몇 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중략)
   지난 팔 년 사이에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사람이 돼갔다는 점이다.
   눈치 채지도 못할 만큼, 아주 서서히, 하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도 분명하게'
   어떤 행동이 정체성으로 깊어지면 더 이상의 동기 부여가 필요치 않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나'라는 사람에 맞게 행동을 할 뿐이다.

요즘 내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나란 사람'의 색깔과 정체성에 대해서.

삶에서 내 색깔이 드러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해봐도 잘 살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내 태도와 내 마음자리를 잘 심었고, 거뒀구나!!!

'나'답게 행동하는게 어렵지만, 변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상 속 매일의 감사제목은 위기를 견뎌내게 하는 힘이다.

여는 아침과 닫는 밤에 감사 인사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매번 느낀다.

삶을 대하는 긍정적 마음가짐이 감사이며, 감사를 하면 감사 할 일이 더 많이 생긴다고 했다.

이건 완전 팩트이다. 이 주문을 경험했기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에 적은 감사노트를 보면 놀랍다. 그 때가 가장 마음이 평안했던 날들이었다.

아무 일 없던게 아니라 일 속에서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일상에서 충만함을 느끼거나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방법은 생각해보면 거창하지 않다.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

 가장 평범한 말이지만 가장 지켜내기 힘든거다. 그리고 더 잘 사랑하는 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가라앉은 마음,

침체되지 않았고 해왔던 일을 계속 했다. 돌아보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 어쩌면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물들임은 내 태도를 돌아보고 매번 수정하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깊이 물들임 된 내가 「태도 수업」에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글쎄... 몇 점을 줄까?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도 으샤으샤~ 할 수 있도록 10점 만점에 6점 주고 싶다.

아직 경험하고 연습해야 될 부분이 남았으니까. 코로나19도 여전히 옆에 있으니까.

아무래도「태도 수업」을 연장해서 더 들어야 할 것 같다.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다. 바람과 잎을 뒤로 하고..... 태도가 부드러워지는 날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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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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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를 작성할 때 어떻게 하면 한 눈에 보기에 쉽고, 쉬이 작성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특히, 학교에서 기안을 올릴 때 신경이 쓰인다.

여러 번 해보거나 컴퓨터 선생님께 전화해 물어본다.

답이 안 나올 경우 검색해서 찾아간다.

찾다보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한글문서는 엑셀문서랑 다르고 불편한 부분이 많다.

엑셀문서가 한 문서에 여러개의 소문서가 시트마다 깔려서 통으로 저장하고 보기에도 쉽다.

한글문서는 빈문서에 이름을 단 여러 개 문서를 한 번에 같이 볼 수 없다.

그래서 찾던 중 그나마 한꺼번에 쭉 이어진 문서를 작성한다.

쭉 이어진 문서도 개별의 서류를 일일이 복사하거나 잘라서 붙여넣기를 했는데,

검색하다 보니 쉽게 '문서 끼워넣기'를 할 수 있음을 알았다.

한글창 메뉴-입력-문서 끼워넣기

¶(다음 파일에) 끼워넣을 문서 선택(파일 이름) 선택한다.

파일형식: 모든 워드프로세스문서

■ 글자 모양 유지 ■ 문단 모양 유지 ■ 스타일 유지 쪽 모양 유지 ---> 모두 체크 표시해준다.

문서 하나에 여러개 문서가 끼워진다. 이 때,

 

정렬할 때 다음 페이지(시트)가 쭉 연결되어 커서가 문서 표 안에 있지 않고 밖에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많이 당황스럽다. backspace키, delete키, tab키를 눌러봐도 요지부동이다.

그래서 다시 '한글 표 안에 커서 밖으로 이동하기' 검색을 해봤다.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2가지가 있다.

¶자판에서 Shift키+Esc키+Enter키 누르면 된다.

문서 밖으로 커서가 나오고 다음 시트에 가 있다.

¶ 마우스 오른쪽 클릭 - 표/셀 속성 - 기본 - 위치 - ■ 글자처럼 취급 ---> 체크 표시해준다.

표 안에 있는 커서가 바로 다음 칸으로 나온다.

 

참, 편한 세상이다. 검색을 하면 왠만한 답을 다 찾는다.

검색할 때 질문이 중요하구나!

알아가는 재미가 이런거구나 싶다.

여기에다 정리를 해놓으면 잊어버리지 않고 쉬이 답을 찾겠네.

한글 문서에 사진 놓고 글 쓰는 법도 참 궁금하다.

천천히 하나씩 답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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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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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운영은 하지 않아도 늘 출근했는데,

텅 빈 코디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있다.

반가운 영미샘이 자리에 앉아 계시고, 격하게 나를 반겨주었다.^^

온기.... 이 따뜻함이란.....

작년까지만 해도 늘 혼자 사용해왔던 코디실.

올해부터 보결전담 영미샘이랑 수영코치 양호샘이랑 같이 방을 쓴다.

각자 머무는 시간은 달랐지만 그래도 어쩌다 같이 모이는 시간이 있다.

적막감이 한순간에 날아가 활기가 띤다.

아예 사람이 없을 땐 잘 모르는데, 사람이 있다가 혼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

금방 표가 난다. 든 자리와 난 자리가......

함께라서 그 공간은 더 좋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미뤄져왔던 방과후학교가 10월 26일부터 시작된다.

감사하다. 조금씩이라도 제 자리를 찾아가는 듯 해서.

8개월의 공백 후 다시 시작은 횟수로 쉼 없이 5년간 있었던 시간보다 낯설다.

아...... 올해도 늦었지만 시작하는구나.

사실 업무는 변한 것 없는데, 부담감이 올라왔다.

올해도 잘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 부담감이 내 마음과 생각을 자라게 했을 듯,

시간에 잘 머물고 견디게 해줬을 것 같다.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하지 않으면 내년 1,2월에 나는 집에 머물러야 되는데....

부장선생님께서 전화주셔서 다시 방과후학교를 시작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

코디샘도 내년 1,2월에 쉬지 않아서 잘 됐다고 말씀해주셨다.

안그래도 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이고, 내년 겨울 방학엔 저도 백수네요.'

말했는데, 그걸 또 안타까워 하시고 생각해주셔서 진심 고마웠다.

한결 가볍게 늦었지만 2020학년도 방과후학교 학사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다음주까지 오전 근무이고, 방과후학교 시작되면 오후 근무가 된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도 좋았는데....

12시 점심시간, 퇴근할 때 영미 샘과 함께 나갔다.

영미 선생님은 우리 학교 소속이지만 한 군데만 머무는게 아니라

마산의 모든 초등학교에 보결 수업이 예정되어 있으면 가신다.

마산에 보결전담 선생님들 네 분이 계신데, 그 네 분이 마산 시내 돌아가면서 수업하신다.

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처음 가는 학교는 선생님들도 낯설고 모르니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은연중에 있다고.

여기는 유쾌하고 늘 생기발랄한 연희샘이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셨다. 내 집처럼.....

앗,.... 제가요? 햐아.... 푼수인데^^

내가 누군가에게 밝은 에너지를 준다는게 뭉클했다.

 

역시 '혼자'가 아닌 '함께' 있는게 좋다.

오늘은 옆에 영미샘이 계셔서 수다쟁이가 됐다.

양호 샘이랑 있을 땐 팽귄 몇 마리가 퇴근할 때 까지 뒤뚱뒤뚱 걸아다니는데....

그래도 누군가 옆에 있으면 그 방이 온기가 있다.

내일도 영미샘은 코디실로 출근.

다음 주는 월영초등학교로 가신다는데.....

얼마 전에 담근 겉절이 김치를 내일 조금 갖다주기로 했다.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오후의 맑은 하늘과 따뜻한 볕이 점점 마음에 든다.

이런 날은 몸이 저절로 그루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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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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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2,3조각 먹으면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30대와 40대가 이렇게 차이나는구나!

대신 줄어들지 않는게 쌀밥이다.

흰 쌀밥, 정제된 설탕,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은 안 좋은데

면과 기름에 굽고 튀기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  

아무래도 식습관을 조금씩 바꿔야겠다.

그래도 채소가 좋아졌다.

10대 20대에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고 젓가락이 전혀 가지 않았는데

이젠 즐겨먹는다. 특히 쌈 싸먹는게 참 좋다.

흰 밥과 나물의 콜라보, 비빔밥은 애정하는 음식이 되었다.

무조건 달걀후라이와 김가루만 있으면 한 가지 나물이라도 비벼 먹는다.

 

 

엄마가 추석 때 만들어준 콩자반을 다시 수정?했다.

엄마의 손맛도 시간이 흐르니 변했는갑다.

맛이 쎄다. 내 입맛에 영.....

내가 기억하는 콩자반은 간장에다 물엿 많이 넣고, 한소끔 천천히 졸여서

국물이 조금 자박자박 남았을 즈음에 참기름 한 방울 넣고, 통깨 솔솔 뿌려 마무리~~~

콩자반의 에이스 물엿을 너무 아꼈다.

그래서 냄비에 물 붓고 물엿 넣고 졸였다. 윤기가 쫘르르~~~

밥 먹을 때마다 콩자반을 먹는데, 입가에 그냥 미소가 번진다.

숟가락으로도 퍼 먹는다.

오늘은 콩나물 무침에다 콩자반 넣고  달걀후라이 구워서 쓱싹쓱싹 비벼먹었다.

나도 모르게 그냥 웃음이 나온다.

그래, 콩자반은 이래야지!

 

음식은 간이 맞아야 한다.

학교 급식에서 아이들은 반찬이 맛 없다고 한다.

수백 명 분량의 많은 음식을 하니 간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간이 맞으면 뭐든 맛있다.

아비토끼가 연수 받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조리사 아주머니가 음식을 잘 하는 것 같다고 늘 말한다.

회사에서는 별 기대없이 그냥 먹어야 하니 먹는데, 여기는 점심이 기대된다고.

우리가 기억하는 혀 끝의 보통의 맛이란게 있는데.....

그 맛을 내기란 쉽지 않다.

생각해보면 어떤 음식을 먹어보고 그 맛을 기억해

집에 와서 그 음식을 비슷하게 따라하는 것도 대단한 일인 듯 하다.

탁월하게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런 부분이 나에게도 조금 있는 듯 해서 감사하다.

무던한 아비토끼와 조금 까탈스런 입맛을 지닌 아이도 잘 먹어주니 뿌듯하다.

음식 만드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라면 사리로 라볶이를 자주 해먹는다.

아이가 좋아한다. 이것은 아비토끼가 잘 끓이는 주종목이다.

역시 비율이다. 맛있게 끓여지는 황금비율이 있다.

그것을 기억하고 끓이면 실패율 제로다.

딱 면 하나로 끓이면 제일 맛있다.

며칠 전에 라면사리 3개로 라볶이를 끓였다.

1개에 준하는 비율로 끓였는데........ 맛은 1개 끓였을 때보다 별로였다.

면은 타이밍이다.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의 그 탄력성!

양만 늘었고, 더부룩해서 별로였다.

셋이서 이구동성으로,

그래 라볶이는 각자 1개씩만 끓이기로!

기분 좋은 맛은 혀가 먼저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네.

삼시세끼, 먹는게 가장 본질적인 것이니까 그런가보다.

하루 하루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지만

그 때 그 때 원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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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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