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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07 「예술가와 사물들」내 삶이 거기에 있다
  2. 2020.10.06 계속 자라는 중, 천천히 답을 찾아가~~「귤의 맛」
  3. 2020.10.05 잎 하나, 바람 한 점
  4. 2020.10.04 어디서 향기가...♣
  5. 2020.10.04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자 / 2020.10.4(온라인예배)
  6. 2020.10.03 앗, 이럴수가....
2020. 10.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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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도구 사용은 시대를 같이 살아낸다.

자연물은 인간이 있기 전부터 거기 있었지만, 도구/사물은 인간의 발명품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사물은 인간이 살아내기에 편리함과 빠름을 선물했다.

늘 인간의 삶과 함께 해온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예술가들은 인위적인 사물(책, 붓, 연필, 타자기, 카메라, 호미, 자전거, 가방, 구두 등)로

무위의 자연물을 찬양함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문장노동자이면서 '대추 한 알'의 장석주 시인이 펴낸 사물에 대한 고찰 책 「예술가와 사물들」 이다.

 

   사물들은 생의 불가피한 동반자이다. 산다는 것은 우리의 필요와 욕망에 부응하는 사물들과 함께 하는 여정이다.
   사물은 한시도 떼어놓을 수 없는 생의 필요조건이다. 우리 생애주기와 사물들의 사용주기는 포개진다.
   어떤 사물은 과거의 기억을 여는 끄나풀이다.

시대를 주도했던 많은 유,무명의 예술가(화가,시인,작가,음악가,철학자 등)에게도 아끼는 사물이 있었다.

그 사물은 예술가들의 삶을 규정하기도 한다.

작품 활동을 할 때 꼭 필요한 것, 즐겨했던 것, 추억과 기억의 소산물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120명 예술가들의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예술가들을 만났을까? 직접 또는 책을 통해서.....

「예술가와 사물들」 의 정리 작업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도 해봤다.

 

   우리는 물건의 집합 위에 삶을 세운다. '나'와 '내 것(물건)' 사이를 가르는 경계는 흐릿하다.
   내 물건과 '나'는 하나다. 물건은 그 소유자의 감수성, 취향, 지위를 드러낼 뿐 아니라 욕구와 필요의 흔적,
   때로는 자아를 대신한다. 물건은 미적 감수성과 취향에 연관된 경험의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 내면의 보이지 않는욕구를 증언한다.

여기서 만난 예술가들의 삶은 왜 이토록 한결같이 지랄맞을까? 싶다.

제대로 피어보지 못하고 이 세상을 빨리 등졌거나, 평생 아프거나, 가난에 허덕이거나......

고단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을 겨우 살아내는 그들의 불운함을 탓해본다.

대신 그 자리에 그들과 함께 했던 사물만 남았다.

사물은 예술가들의 삶을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결국 사물과 자연도 인간과 관계를 맺을때에 비로소 본연의 의미를 갖는다.

 

곁에 두고 아끼는 물건은 피붙이처럼 친근해서 더 애착을 갖게 된다.

누구나 애착을 갖는 물건이 한두 개씩은 있다.

박완서 작가가 감탄하며 도구적 완벽성에 거듭 놀라는 '호미'가 그렇다.

호미를 사용하는 것은 땀 흘리는 자발적 노동에 대한 예찬이며, 우리 삶을 보람되게 세우는 근본이라고 말한다.

 

아비토끼에게 아끼는 물건 있냐고 물어봤다.

3형제 중 막내이고 어릴 적 추억이 많지 않았는데 형들과 찍은 사진 한 장만 남았다고.

본가에서 앨범 정리할 때 발견한거라 소중한 기억의 한 부분이고 기분이 새롭다고 말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말해주고, 잘 보이는 곳에 올려둔 사진을 한번 더 닦았다.

 

그리고 나에겐 어렸을 때 사진도 없지만 대신 지금의 나를 규정해주는 사물이 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쓴 일기장 3권이 남아있다.

그 속에는 내 학창시절의 삶과 정서가 들어있고, 우리집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별로 행복하지 못했던 기억들, 일기를 적음으로써 혼자 겪어내야했던 아픔들도 있었다.

마음이 잘 견뎌왔고 커 왔음을 알 수 있다. 새삼 잘 견뎌왔던 10대,20대의 내가 고맙다.

 

나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할 사물에 대해 애착을 가져야겠다.

그 사물은 내 일기장처럼 흐른 시간만큼이나 나를 많이 지지해 줄테니까.

예술가들과 함께 한 사물들처럼.

내가 노트를 자꾸 사고, 아끼는 이유를 알겠다.

지금 내 삶의 시간 흐름을 쌓아가는 기도노트가 있다.

눈물이 있고 아픔이 있고 감사가 있고 기쁨이 들어있다.

나 뿐 아니라 타인을 향한 기도도 적혀있다.

지금 가장 나와 가까이 있는 아끼는 사물이 되었다.

삶의 아주 작은 변두리지만,

거기에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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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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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귤빛 석양이 나무 사이사이로 넓게 퍼져 나갔다.
  소란은 동그랗고 탱탱한 귤 하나를 따서 돌려 가며 소매에 문질렀다.
  먼지가 닦이자 까먹기 아까울 정도로 귤껍질이 반짝거렸다. 은지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초록색일 때 수확해서 혼자 익은 귤, 그리고 나무와 햇볕에서 끝까지 영양분을 받은 귤.
  이미 가지를 잘린 후 제한된 영양분만 가지고 덩치를 키우고 맛을 채우며 자라는 열매들이 있다.
  나는, 그리고 너희는 어느 쪽에 가까울까.

 

책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쓴 책이라 망설임 없이 읽었다.

조금 안면 있는 작가 찬스를 쓰면서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책「귤의 맛」이다. 딱 우리 효진이 나이 또래의 끼리끼리 여자 아이들의 성장 소설이다.

그래서 더 관심있게 읽었고, 요즘 아이들의 생각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때 여자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관계의 무리 속에 들어가지 못하면 아이들 말로 학교 가는 일이 피곤하다.

두각을 드러내는 것도 안 좋지만, 존재감 없는 것은 더 안 좋다.

삼삼오오 관계가 맺어지면 그 속에서 다시 더 친한 애들과의 끼리끼리가 형성된다.

관계의 무리는 조금은 느슷하지만 이탈되면 안 되고, 끼리끼리 묶인 관계는 끈끈함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때 친구 관계로 인해 힘든 시기가 있어서 더 잘 알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중학교도 같이 올라오면서 아이들은 무리에서 2,3명의 마음 맞는 관계를 형성한다.

함께 같은 반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각각 떨어져도 아이들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집이 멀거나 가깝거나 상관없이 한 곳에서 만나 등,하교를 한다.

이제 좀 컸다고 반에서의 반 친구와의 관계도 소홀하지 않는다. 아무리 친밀한 그들이 있더라도^^

하루의 모든 시간이 교실에서 이뤄지니까.

그래도 속내를 알고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집을 오며가며 자유러운 영혼처럼 노는 아이들은

마음이 한결 여유롭다. 복잡한 친구 관계로 마음이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들에게는 끼리끼리의 소울메이트가 있으니까.

 

중학교 2학년,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학교에 간 날 보다 가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

반 친구들보다 친밀한 3년지기 두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옹골차다.

늘 붙어다니니 공부방도 같이, 학교에서 동아리도 같다.

3명 트라이앵글~ 아이들은 더 잘 안다. 상처받고 상처주는 일을 서로가 은연중에 겪어봤기에.

친구의 기분도 헤아릴 줄 알고 풀어주기도 한다. 몸이 자란만큼 마음도 자랐다.

「귤의 맛」처럼.... 제한된 영양분으로 덩치를 키우고 맛을 채우며 자라고 있다.

 

책에서는 4명의 아이들, 소담 해인 은지 다윤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때 영화동아리와 학교 축제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늘 아픈 동생 때문에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고픈 아이, 아빠의 사업 실패로 쫒기듯 서울에서

변두리 신영진으로 이사온 아이, 맞벌이 부모님으로 인해 늘 마음이 허기진 아이,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바쁜 엄마로 인해 홀로 있는 아이......

사는 환경도 성격도 다른 아이들 무엇보다 어릴 적 친구들과의 관계로 인해 크고 작은 상처받은 아이들이었다.

친구라고 해서 모든 말들을 주고받는 것은 아니었다. 혼자만의 비밀도 있다.

그것으로 인해 의심을 하고, 받고 관계가 틀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속사정이다. 공유하는 것은 마음껏 하되, 나를 건너뛰는 정보만은 공유하고 싶지 않다.

뒤에서 호박씨 깐다는 아이들의 말은 아프게 들린다.

 

책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관계라는 틀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민낯이 보인다.

중학생인데 고등학교(자사고, 특목고, 외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그에 맞춰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녀야 하는 아이들의 일상이 그려져있다. 좋은 고등학교를 많이 보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아이들을 코치해주는

중학교와 아무런 거리낌없이 위장전입 문제 등 모두 대입을 위한 전략이다.

이런 와중에 아이들도 고민을 한다. 함께 같이 갈 것인가? 아니면 나중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인가?

제주도에서, 은지네 집에서의 파자마 파티 때 한결 같았던 그들의 마음도 변했을까?

고등학교 입학식 때 강당에서 '축 입학' 표지판 옆에서 소담 해인 은지 다윤이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번 그들의 관계를 위태롭게 할 변수가 오겠지. 대입이란 크고 막막한 산~~~

4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고등학교 3년 이야기를 엮어낼지 궁금하기도 하다.

제 맛을 끝까지 키우며 자란 귤처럼 생각들이 꽉차 영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절박하고 뒤틀리고 아슬아슬한 약속. 그 선택으로 인해 대학이, 진로가, 미래가, 인생이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지만 감수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냥 순간의 여러 감정과 계산이 빚어낸 결과였다.
겨우 열여섯, 밤이었고.
  충동적 판단...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었다. 진심이 아닌 것도 아니었다.
  각자의 계산과 계획이 있었다........... 모두 스스로에게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이다.

 

아이는 아직 혼란스럽고 당황스럽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나가는 말로 고등학교 어디로 가야할지 살짝 고민은 내비친다.

집과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집 가까운 곳에 여고가 한 군데 있지만 뺑뺑이 돌린다.

1지망으로 지원해도 그 곳에 못 갈 수 있다.

공부로 순위 매겨 가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갈 수 없음에 염려하는 듯 하다.

그렇지만, 아이가 지금이란 시간을 소중히 잘 보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만나 수다떨고 먹는 즐거움에 기뻐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이 순간에 행복했으면 좋겠다.

숱한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날도 있겠지만 우울하고 답답하고 힘든 날도 있을 터....

그 때의 고민은 그 때 족하다.

엄마, 나는 겨울이 제일 좋아. 입동이 언제야? 귤은 또 언제 쏟아져나와?

제주도에서 바로 올라온 귤의 맛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제주도 감귤 농장에서 바로 따서 먹는 그 톡 튀는 과즙의 싱싱함을 모르듯이.....

초록색일 때 수확해서 혼자 익은 귤이든 나무와 햇볕에서 끝까지 영양분을 받은 귤이든

계속 자라는 중이니, 천천히 답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효진이에게 넌지시 읽어봐라고 말해봐야겠다.

물론 효진이는 거의 안 읽겠지만^^

사춘기 청소년기 아이의 마음을 읽기에 딱 이 책만한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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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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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하나 떨어지니 시월

볕에 반짝반짝 붉음이 도드라져

바람 잠깐 스치면 우두둑 떨어지겠네

그 바스락거림이 쓸쓸함이여

 

볕에 눈부신 잠자리 그늘 속으로

살포시 앉았다 휘이익 날아가네

사람 발걸음 낯설어 놀라고

바람에 떠밀려 바스락거리는 잎에 놀래고

밋밋한 잠자리,

볕을 더 많이 쬐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단풍나무

아직 가을이 영글어지지 않았다

봄여름가을겨울 매일 만나는 단풍나무

어느새 정이 들어서

친구가 되고

 

그 단풍나무는 가을에 가장 멋져

파아란 하늘에 구름도 밀어내는 바람 한 점 불면

붉은 잎 팡파레처럼 날려

가을에 크리스마스

깊숙이 가을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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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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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에도 꽃이 피나?

아파트 화단에 심겨진 호랑가시나무는 봄여름가을겨울 내내 푸릇푸릇....

특별한게 없는 듯 내 시선을 끌지 못했다.

나는 땅꼬마 풀꽃들에 관심이 많은데.....

내 시선과 정면으로 닿는 나무는 그냥 나무,

어쩌다 붉은 동백꽃이 활짝 폈으면 보이니 시선을 잠깐 줄 뿐이었다.

 

명절 연휴 동안 너무 집콕했다.

연휴 끝난 오후에 아비토끼랑 잠깐 산책 나갔다.

무심하게 지나가는데 내 시선에 닿은 꽃을 보았다.

알알이 순백의 방울꽃처럼 생겨가지고.

햐아.... 호랑가시나무에서 핀 꽃이라.

늘 이 앞을 지나다녔는데 왜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을까?

분명 해마다 가을 이맘때 즈음에 폈을텐데.....

 

 

너무 예뻤다. 딱 보이는 저 부분에만 지금 꽃이 피었다.

호랑가시나무일텐데, 정확한 이름을 알고 싶었다.

 

동네 한 바퀴 돌고 집으로 오는 길에 익숙하지 않은 향기가 바람결에 날라왔다.

이때는 천리향 꽃내음이 나는데.....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무장한 천리향과는 다른 향이었다.

상쾌함, 청량감이 조금 더 도드라진 내음,

조금 더 민감한 아비토끼의 코가 반응을 했다.

뭐지? 이 냄새~ 분명 인위적이 아닌 자연의 향이다.

바람결과도 잘 어울리잖아.

 

집에 와서 꽃 검색을 해봤다.

헉,..... 이럴수가!!!

지금까지 호랑가시나무로 알았는데, '구골나무꽃' 이라 적혀있다.

호랑가시나무는 꽃이 아닌 빨간 열매가 달렸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나무였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생하고 10월~11월에 꽃이 핀다.

더 찾아보니 이 구골나무 꽃이 은은한 향의 진원지였다.

뾰족 가시 사이로 꽃이 나오고, 향기까지 선물로 주다니 멋진 나무와 꽃을 만났다.

무심하게 그냥 지나친 내가 너무 했네.

이제 제대로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구골나무, 안녕^^

내일은 꽃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봐야겠다.

바람도 한 번 살랑살랑 불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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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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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9:1~10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과 12제자는 항상 함께 다닌다. 비유로 말씀하시고.

본문: 삭개오 이야기

(1절) ~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예수님과 걸어가는 사람들, 아마 시간 가는 줄 몰랐을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기에.

여리고, 삭개오와의 만남은 예수님 공생애 사역 중 마무리 단계.

▶하나님의 낙원, 아름다운 곳, 성곽으로 둘러싸임, 무역이 왕성, 살기 좋고 물이 풍부해 종려나무가 많다.

예수님이 여리고로 지나가심은 여리고 사람들에게 탑뉴스 일 듯 .

의미있는 만남과 뭔가 일어날 듯한.....

누가복음 18:31~34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말하는데, 심적으로 어려운 순간임에도

예수님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

 

♣삭개오 이름의 뜻; 청결, 순결하다.

그러나, 이름대로 살지 못한 삭개오.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겠다.

변칙적 수입 통해 부자가 되었다.

행복이 없고 근심과 영적으로 어두웠다.

혁명이 일어났다면 어쩌면 제일 먼저 백성에게 돌 맞을 사람이다.

불구하고,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바로 삭개오(세리장/부자)이다.

---> 사람들의 평가: 죄인 / 예수님의 평가: 잃어버린 자

(10절) 내 백성을 찾아오신 예수님 =>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존재 목적이다.

 

(4절) 삭개오가 나무에 올라갔다? 우스광스러운 모습이자 비난받을 만한 행동.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자 믿음(헌신)의 결단이다.

요한계시록 3:20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누가복음 18:35~43 바디메오 사건이다. 여리고로 가는 도중에.

  35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바디메오; 디메오의 아들, 이름이 없다.

부유했지만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 쫒겨난 자이다.

(18:38절) ~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바디메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간절한 외침 앞에 주님이 반응을 보이셨다. ~누구냐?

(18:41절) 응답받는 비결; 주님이 다 아시겠지만.... 예수님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답한다.

바디메오의 고백: 당신은 우리의 구세주(믿음의 고백) / 나의 연약함 그러나, 간절한 소원 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에 대한 평가는?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한 사람,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냐?

=>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베드로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

나는 그럼 주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겠는가?

어디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사는 그 곳에서 주님이 함께 하심이 중요하다.

삭개오와 바디메오의 공통점은?

주님을 만날 때까지 노력했다. 계속 문을 두드렸다.

 

(5절) 삭개오를 먼저 부르신 예수님

1:1로 만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8절)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의 고백: 예수 믿고 자기는 쫄딱 망할 수 있는데.......

그러나, 여리고는 삭개오로 인한 부흥의 현장이다.

사람이 변하면 부흥이 온다.

교회에 나온다는 것은 뽕나무에 오르는 것과 같다.

주님을 만나야 한다. 그러면 인생이 달라진다.

누구든지 목 마르면 내게로 와서 마셔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이시다.

주님을 만났기에 변했다. 아멘^^

 

 

★ ------- ♣♣♣♣♣ ---------- ♣♣♣♣ ----------- ♣♣♣♣ ------------ ♣♣♣♣♣ ----

우간다에서 선교하시다 코로나로 한국으로 들어온 선교사님의 설교 말씀이다.

우간다로 들어갈 날들을 소망하고 계신다.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과 그 가정,

 그 땅에 축복이 흘러 들어가기를 소망한다.

삭개오 이야기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던 친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삭개오의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간절함과 믿음의 열정이 나를 많이 부끄럽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연수에 머물지않고 매번 일상의 새로움으로 다가오신 주님을 고백한다.

주님을 만났기에 내 인생 참 잘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뽕나무에 오르는 일과 예배를 드리는 일이 내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코로나로 인해 다시 깨닫는다.

나를 르시고 찾아오시며 기다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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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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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23,25,35,43

이번주 로또 당첨 번호이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5천원(15,35,43) 당첨이다.

아비토끼도 5천원(14,23,25) 당첨이다.

로또 산지 한 달 된 내가 연달아 당첨된 것도 처음이고,

아비토끼랑 같이 당첨된 것도 처음이다. 비록 5천원이지만...

더 아쉬운 것은 아비토끼 당첨 번호랑 내 번호 합하면 1등인데^^;;;;;

생각만으로 뭔가 기분이 좋다.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 그 로또 판매점이 우리랑 합이 맞아~~~

 

 

효진이가 안고 자는 너부리(옹성우의 너부리)가 지저분해서

울 세탁으로 빨아 널었다.

솜이 뭉치고 빠지고 난리다. 얼마나 많이 안고 잤으면........

그래도 보기에 깨끗하니 좋다.

아침에는 구름이 많이 끼었는데, 오후에 볕이 나와서 다행이다.

내 삶도 활짝 '맑음' 이었으면 좋겠다.

빗살무늬햇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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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2) 2020.10.03
구름에 달 가듯이  (0) 2020.10.01
능소화 꽃 좋고, 천리향 은은하게 퍼져나가고♠  (0) 2020.09.30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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