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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30 이제서야... 도서실이 눈에 보인다
  2. 2021.03.28 바람에 벚꽃 흩날리고~~~♣
  3. 2021.03.28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 수수께끼 같은 책방 주인 이야기
  4. 2021.03.27 이 곳에, 정情 주려고 한다
  5. 2021.03.26 기쁨의 하얀 길♥
  6. 2021.03.26 말씀 묵상; 매일성경 3/4월
2021. 3.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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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관, 도서실에 내 자리가 있다.

이 자리가 내 자리였음을 거의 한 달이 지난 오늘 비로소 느꼈다.

교무부장 선생님께서 오전에 도서실에 오셔서 식물도감, 곤충도감, 동물도감 책

수업하는데 필요해서 몇 권씩 찾아달라고 부탁하셨다.

아.... 도서실에 있는 나도, 도서실에서 도서 업무를 봐야하는 나도 참 낯선데.....

수업자료를 찾아달라고 하신다. 나는 무슨 베짱으로 흔쾌히 '~예' 라고 대답했을까?!

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400분류표/갈색 책들이 꽂힌 책장으로 갔다.

너무 자연스레 그 책들을 찾았다. 아.... 뭐지? 이 낯설지 않은 자연스러움은??

식물 동물 곤충도감 책들을 찾아보니 7,8권 정도 되었다.

식물과 곤충 공통되는 책도 2권 더 얹었다. 

거의 23권의 책을 구별해서 올려놓았다. 

점심 시간 이후 선생님께 책 가져가시면 된다고 메시지 보냈다. 

아울러 찾은 책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선생님께서 고맙고, 이 책들은 한 달 뒤 반납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음 주에 2021년 상반기 도서 구입을 한다.

담당 선생님께서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과 부모님 각 2권씩 희망도서를 기재해 제출하도록 했고, 

이번엔 교직원 대상으로 희망도서 목록을 보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안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2권 이상의 책을 구입 목록에 적어 보내도 된다고 하셔서

나는 메모해놓은 책 10권을 적어 보냈다.

서평단 책들 중에서 내 눈에 띈,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선택했다.

거의 두 달 동안 제대로 읽은 책이 없어서 욕심만 채운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도서관에 있는 내가 도서관에 이 책들이 눈에 보이면 손이 가지 않을까?

다시 책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아이들도 제법 찾아오고, 선생님들도, 오늘은 교장 선생님도 책을 빌리셨다.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던 3월 2일의 도서실 내 자리,

한 달이 지난 후 나는 제법 익숙하게 책 대출과 반납 업무를 하고, 수업자료까지 찾아준다.

그리고, 너무 자연스레 도서관 업무 연수가 교육청 온라인 전달연수에 탑재되어 있어서

그 연수까지 수강 신청했다. 애정이 가는 공간이다. 

방과후학교의 다양한 업무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고 공부해나간다. 

마음이 조금 평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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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3. 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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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전의 공기가 바람 따라 청명하다.

구름이 여전히 머물러 볕이 나올까 말까 고민을 한참 하는 중,

언제 그랬느냐 듯 화안한 볕이 나왔다. 

바람이 분다. 

벚꽃도 흩날린다.

 

아이가 친구에게서 받은 작은 화분에 심겨진 다알리아가 제법 자라서

조금 넓은 화분으로 옮겨줘야 할 듯.

아비토끼네 회사 가는 길에 벚꽃도 보고, 화분갈이도 해주고.

 

 

 

 

 

비가 와서 천川마다 물이 넘실거린다.

이렇게 흩날리는 벚꽃을 아쉽지만 눈에 담아본다.

힘들었던 마음이 컸지만,

한편 2021.3월 봄의 위로가 더 크게 다가왔다. 봄이 깊숙이 들어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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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3. 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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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 들어온 책을 정리하는 중에 가장 눈에 띈 그림책이다.
책방과 책장, 단아하면서 과하지 않은 예쁜 옷을 입고 책을 읽는 고양이.
책장에 꽂힌 책들과 장신구?는 어딘가 모르게 신비함이 깃들어있다.
뭔가 범상치않은 고양이다.
머리에 장미핀을 꽂고 편안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고양이.
이 고양이의 정체가 뭘까?
책을 넘기다보니 책 속 색감까지 사랑스럽고 블링블링하다.
분명 이 단아한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살짝 들어가 구경하기-----> OPEN
단서 하나, 어느 작은 책방의 수수께끼 주인에 대한 이야기.


아하~! 신비한 책방의 주인장이시구나.
책방 주인이 참 멋지다. 진정 프로란 느낌이 든다.
옷 입는 센스며, 장신구와 장식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일터인 책방으로 내려가 오전 10시 문을 연다.
손님을 맞이한다.
그녀만큼이나 그녀의 책방에 오는 손님들이 퍽 궁금해진다.


역시나 아주 다양한 손님들이 책방에 들락날락했다.
책방 주인은 아주 익숙하면서 친절함과 다정함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간다.
손님들이 무슨 책을 원하는지 알려준다.
책방 주인이 손님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대화였다.
그리고 손님을 향한 따뜻한 환대는 책방 주인의 예쁜 마음과 닮았다.
저런 주인장이 있는 책방이라면 너무 너무 가보고 싶다.


한번씩 이상한 손님도 온다. 살벌하면서 기괴한 책을 팔러 오는 손님,
맑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책방 주인에게 제대로 걸렸다.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책을 선물 받았을 때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한다.
긍정의 기운이 책방에 가득하다.
이 책방에 오면 걱정과 불안을 잠시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잠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배려하는 마음을 제대로 품을 줄 아는 책방 주인^^


이렇게 멋진 책방 주인의 비밀이 밝혀졌다.
책방 주인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마법사' 였다.
의자와 탁자, 침대.... 책방에서 주인과 함께 제 할 일을 다 하고 나서야 쉰다.
밤 되면 바닥에 널브러져 쉬는 도구들이 재밌으면서도 짠~하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한 세상의 모든 도구들에게 짝짝짝~ 박수를^^

멋지고 단아한 책방 주인을 홀로 연모하는 심술 고양이.
꽃을 선물하면서 고백하고 싶은 날, 하필 일하는 날.
아무리 심술쟁이란 별명으로 불린다해도 책방 주인은 그 진심의 깊이를 알 것 같다.
그래서 심술 고양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책을 선물한다.
책방 주인이 심술 고양이에게 선물하는 책, 어떤 책일까?
아마 심술 고양이 가슴 뭉클하고, 날아갈 듯 기분 좋을 것 같은데......

신비한 책방과 수수께끼 같은 책방의 주인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기분 좋게 책방에서 나오기-----> CLOSED
어떤 책이든 다 있고, 친절하게 책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책 소개도 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방>을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오랫만에 예쁜 그림책 만나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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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3. 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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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3월 들어서 금요일 아니면 주말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비가 온다. 

하늘에서 먹구름끼리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천川이 넘칠 정도로 하루 종일 굵고 세찬 비가 온다.

벚꽃이 활짝 폈는데, 비 오고 바람 불면 후두둑 꽃잎 휘날리겠다.

눈에 맘껏 담지도 않았는데..... 

아쉬움이란 이런걸까!

 

방과후학교 업무와 함께 도서관 대출 반납 업무, 학습 준비물, 환경 정화, 공문 접수 등

나에게 맡겨진 업무들이다.

방과후학교 업무도 범위가 넓고 처리해야 될 일들이 만만찮다. 

특히 교육복지에 해당하는 교육급여와 교육비 부분은 까다롭다.

처리해야 될 업무가 3월 신학기에 몰려있고,

교육비 중 5~6월의 자유수강권은 꼭 챙겨야 될 부분이다. 

방과후학교 업무 외 업무 분장은 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이 낯선 일들로 인해 바빴고 부담스러웠고 많이 묻고 계속 읽으면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학습 준비물은 다행스레 작년에 맡았던 선생님이 계셔서 묻고, 작년 업무 참고해서 완료했다.

도서관 업무는 정말 맨 땅에 헤딩했다.

학교가 작아서 도서실 사서가 따로 없다.

제대로 관리도 되지 않았고, 진급처리도 되지 않아

하루에 몇 번이나 들락날락해야 되는 아이들이 없었다.

역시 작년의 서류에 의지해 진급처리(졸업생-학년-신입생 순으로)부터 해결했다. 

이용자 등록도 하고, 도서대출증 출력하고 코팅하고 자르고 학년별로 나눠줬다.

도서바코드도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2월에 들어온 택배 그대로 묶여진 신간 책들도 정리해

도서관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뒀다.

휑하고 인적 드문 거인의 정원에 아이들 목소리로 인해 생기가 돌고 살아나듯이

도서관에 아이들이 찾아온다. 

어떡해야될지 까막득했고 어려웠지만 도서관 업무를 해냈음에 가장 뿌듯하다. 

 

 

모르면 물어서라도, 공부를 해서라도 내가 가장 잘 알고 할 수 있는 일이 되게끔 해야 한다. 

많이 부족하고, 아직 모르는 부분 산더미지만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중이다.

3월 한 달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 책을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하는데, 따끈한 새 책을 내가 제일 먼저 읽고 싶어졌다.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나는 시점에서 책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림책은 내가 많이 좋아한다. 2권을 빌려왔다.

책방 이야기와 광릉숲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

앞으로 그림책에 대한 도서 리뷰가 많아질 것 같다. 

 

3월 2일 부터 계속 메모를 해왔다.

새로운 업무들이라 업무를 익히기 위함도 있지만 메모가 몸에 베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날짜마다 해야 될 업무와 완료된 업무, 업무 순서 등.....

이렇게 적어두면 다음에 다시 같은 업무를 할 때 참고가 될 것 같다.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어제 퇴근 즈음에 적어둔 메모,

 

도서실은 내가 머물 공간이다. 이제~~

아끼고, 깨끗이^^

 

이 곳에 정을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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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3.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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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를 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인데 팝콘처럼 부풀어 올랐다. 

꽃대궐이 여기저기 펼쳐졌다.

연분홍빛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직까지 코로나 감염 상황이고,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자연스레 꽃 핀 것에 뭉클하다. 

3월은 마음에 여유가 없을 줄 알았는데,

벌써 마지막 주를 보내는 시간에 들어섰다.

시간은 흘렀고, 마음은 많이 가벼워졌다.

꽃 핀 것도 그냥 무심하게 지나칠 줄 알았는데, 눈에 보였다. 

래도 여전히 흐드러져 핀 벚꽃의 만개에 셔트를 누르지는 못했다.

그 아름다움을 그저 잠시 바라볼 뿐.....

 

 

대신 아이가 벚꽃을 찍었다. 

가로수처럼 늘어선 벚꽃 대궐을 보면서,

빨강머리 앤이 매튜 아저씨의 마차를 함께 타고 초록색 지붕집으로 가는 길목에

꿈의 길을 들어서는 듯 사과꽃이 흩날리는 사과나무 길이 생각났다.

이 이름은 너무 낭만적이지 않다고 앤이 다시 지은 '기쁨의 하얀 길'

늘 벚꽃 필 때 기쁨의 하얀 길이 연상된다.

목련도 탐스레 피었다가 지금은 색이 바래서 떨어지고,

이 벚꽃도 내일이나 모레 비 오면 흩날려 떨어지겠지.

그러면 봄이 깊숙이 들어왔다 초여름의 길목에 들어서는거다. 

 

벚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 제대로 벚꽃을 보고싶어 산책을 가려고 한다.

내일은 부산 엄마에게로, 모레 아비토끼의 회사 가는 길에 벚꽃 대궐이 있다.

작년에 간 것 같은데, 조용하니 우리만 아는 우리들의 아지트인 양,.... 좋았다. 

앤과 같은 낭만은 없을테지만, 기쁨의 하얀 길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3월 초에 한참 힘들었으니까.

 

지금 우리 학교에도 벚나무에서 벚꽃이 만개했다. 예쁘게^^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마음의 여유가 정말 없었나보다.

불안이 잠잠해져서 다행이다.

감사하게 잘 견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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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3.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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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묵상집 매일성경을 사면 첫 주에 리뷰를 쓰고 내 마음을 다지는데,
이번 3/4월은 조금 더 길게 깊이 말씀을 묵상하고 싶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일에 직면함으로 말씀을 깊숙이 묵상하면서 내 마음을 쉬어가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3월의 4주를 보내고 시간은 봄 속으로 들어왔다.


이번 3,4월 말씀 묵상은 2주간의 시편 묵상과 3주간의 누가복음, 다시 3주간의 출애굽기 묵상이다.
처음 시편 묵상을 했던 3월 첫 주와 둘째 주는 내겐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
많이 수시로 불안했고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담대함이 필요한 순간들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시간이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주신 힘과 담대함으로 지혜롭게 잘 건너왔다.
지금은 불안함이 많이 사라졌고, 조금은 일에 숙달되었다.
모름에서 오는 불안은 막연하지만 힘이 셌다.
그래서 더 묻고 찾고 공부했던 날들이었다.감사하다.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누가복음을 묵상할 때이다.
다음 주는 종려주일이다. 고난주간이다.
내 힘겨움 때문에 사순절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과 가장 친밀하게 소통했던 시간이었다.
주님의 십자가 그 사랑 때문에 나는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져갔다.
내면의 깊이가 더 단단해졌고,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내 힘으로, 사람을 의지해서는 소용없음을 느꼈다.

매일성경으로 내 신앙을 매번 점검한다.
내가 새 일을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처럼,
늘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내 마음밭에 심고 물 주고 자라게 한다.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조건은,
주님께 붙어있는 것^^
이 마음으로 3,4월 말씀 속에 부지런히 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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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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