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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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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46km 속도로 달리고 있다.

운전면허증을 따려고 도로 주행 연습할 때, 처음이니깐 10,20km로 달리는 것도 속도감이 느껴져서 두려웠는데

초보딱지를 떼고 운전을 하면서 10,20km란 속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삶의 시간(나이듦)을 차량 속도에 많이 빗댄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10,20대에는 10,20km로 속도감도 모르고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것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려고 하면 겁부터 난다. 소심해진다고 할까? 무턱대고 무엇을 하기엔 생각이 많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 시도하기를 머뭇거린다.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은데, ......

첫 발 떼기가 힘든 이유이다. 뗀 후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그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는데.

배움의 때를 놓쳐서 늦깍이 60,70대에 학교에 가거나 검정고시를 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분들도 많고,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 악기를 연주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도 많다.

자기가 무엇을 잘 하는지 발견했고 그것으로 인생 제 2막을 기쁘고 행복하게 감사함으로 살아간다.

내(우리)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일까? 꿈틀거리는 재능이 분명 있는데, 발견하지 못했을거라 생각된다.

그러나 충분히 46km로 달리는 나도 아직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모지스 할머니처럼.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화가인 모지스 할머니의 삶은 76세부터 시작되었다.

정말 100세 시대에 맞게 멋지게 삶의 후반기를 잘 살아낸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모지스 할머니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할 수 있겠구나! 멋지게 나이듦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읽었다.

 

할머니는 76세부터 101세까지 25년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했고 1,6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12살부터 15년간 가정부 일을 하다 남편 토마스를 만나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고 기르며, 남부와 북부의 농장 생활을 하면서

바쁘고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절대 일을 놓지는 않았다. 할머니 삶의 훈장이라 할 수 있겠다.

억지로 하지 않았고, 즐겁고 감사하게 살았다.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추억, 19/20세기의 미국 시골의 풍경과 변화들, 봄여름가을겨울 주기적으로 해야 할 일들,

지켜야 될  절기 속에서 여유와 풍요로움이 느껴졌다. 시골살이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뭉클하고 색감이 예뻤다. 어린 아이의 감수성을 닮은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들이다.

그림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다. 그림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여운이 깊이 남아 사진을 몇 장 찍어뒀다.

 

 

때마다 시럽과 사과버터를 만들고, 건초를 만들고, 5월에는 비누를 만들고 양떼를 씻긴다.

다 마칠 즈음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일상이 농장에서의 하루이다.

지금도 혼자 살 수 없는게 시골(산골)에서의 생활이 아닐까. 끈끈한 이웃의 정이 더욱 돈독해보인다.

서로 돕고 배려함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간, 어느 곳이라고 다를까?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속에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과 동물들이 있다.

사람과 자연, 동물 등 벗삼아 일궈내는 삶이다. 행복해보인다.

바쁘게 살았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는 삶 속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몸은 힘들지만 불평하지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삶에 대한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 하다.

 

"좋아하는 일을 천천히 하세요. 때로 삶이 재촉하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봄여름가을겨울의 색감이 뚜렷하고 온통 사방이 야트만한 산과 흐르는 개울이 많아서

풍경이 멋졌다. 산으로 둘러싼 마을이 주는 아늑함이 좋았다.

겨울 눈이 내릴 때 온통 하얀 세상은 초록 짙은 푸르름과 가을의 스산함과도

다른 생기발랄함이 느껴졌다. 이사를 갈 때 도와주는 마을 사람들, 소풍을 오더라도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자유러움이 부럽기도 하다.

온통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진 듯 순수함이 가득 묻어나는 그림들이다.

 

어렸을 때 집 밖으로 나가 무조건 놀거나 용돈 모은걸로 바비 인형을 사거나 예쁜 옷을 모았다.

여의치않으면 문방구에 가서 종이 인형을 사다 오리면서 놀곤 했다.

옷 많고 장신구 화려한 것만 골라 꾸미고 놀았던 기억들이 소환된다.

모지스 할머니는 종이로 오려 인형을 만들고 염료를 사용해 색칠을 하고 천으로 주름 장식도 만들고

종이가 귀하니깐 포장용 색지로 만들 때는 부자가 된 것 같았다는 그 느낌 너무 잘 안다^^

 

 

소박한 삶을 살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림을 보면 느껴진다.

잠시 쉬어가기, 볕과 바람에 잘 마른 빨래를 걷는 일, 가을~! 그 느낌.....

내가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아주 단순한 이유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에 사람은 많이 살지만 소통이 없다. 모두가 외로운 섬처럼 사는 듯 느껴지는 곳이 도시다.

사람과 떨어져있지만 자연이 있고, 찾아오는 사람이 어쩌다 있으면 반가이 맞아줄 수 있는 곳,

타지에서 온 외로운 사람들끼리 어쩌면 아주 잘 어울림 할 수 있는 곳을 그리워한다.

몇 년을 더 살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생각중이다. 물론, 날짜를 단정지을 수 없지만 가야만 할 곳,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유튜브를 통해 정보도 얻는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기대하며^^

 

 

털실로 수놓은 그림은 뭔가 특별해보인다. 그림보다 더 질감이 살아있는 듯 느낌이 다르다.

입체적인 느낌이다.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어떤 재료든 그림을 다양하게 표현해낼 수 있음을 느꼈다.

물론 나는 그림에는 영 소질 없으니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 재능을 빛낼 수 없겠지만......

 

할머니의 애정이 묻어나는 그림들 속에는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101세로 생을 마감한 모지스 할머니의 후반기 삶이 얼마나 생동감 넘쳤는지 그림 속에 나타난다.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삶의 지혜가 돋보인다.

세월이 많이 변했고, 낡은 것은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었고, 편리해졌고, 사람들의 생각도 변했고 무엇보다

여성들의 참정권이 확대되었고, 자유와 평등의 개념이 확대되었다. 여자라서 억눌렸던 인식의 변화가 가장 크다.

남자 일, 여자 일이란 구분이 많이 희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지스 할머니는 말한다.

 

"나는 우리가 정말 발전하고 있는지 때로는 의문이 듭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세상이 달랐어요.

지금보다 여러모로 더 느린 삶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좋은 시절이었지요.

사람들은 저마다 삶을 더 즐겼고, 더 행복해했어요. 요즘엔 다들 행복한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물질적으로 여유로워졌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는 평안이 없다.

좀 더 가질려고 발버둥치고, 경쟁에서 이길려고 애를 쓰고, 매일 스트레스와 불안과 마주한다.

사람들은 제 마음들을 꼭꼭 숨긴다. 들키지않으려고 방해받지 않으려고.

느린 삶이라 주장하는 것은 시대에 떨어진 삶이고 그 사람은 루저라 낙인찍는다.

더이상 행복하지 않은 삶, 지금 필요한 것은........

옭아매는 삶에서 떨어져 조금의 거리두기가 필요할 듯 싶다.

모지스 할머니의 말을 새겨들어야겠다.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지요. 다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일들입니다.
살다 보니, 실망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그렇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이미 내게 늦었다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이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이거든요.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 말이에요.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일들임을 나는 요즘 많이 느낀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이 들어서 다른 일을 찾고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그 찾는 일도 여의치않아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는데, 5년이란 시간의 물들임이다.

처음에 이 일도 나에게 무척 낯선 일이었는데, 시간이 쌓여 지금은 능숙하게 하게 되었다.

생각에 바람이 들어가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찮게 여기게 마련이다. 그 바람을 잠재우려면

매일 하루 하루 감사함으로 채워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게 지금까지 내가 이 일을 하네요.^^

행복한 나날은 딱 한 번의 네잎클로버가 나에게 행운으로 주어진 날이 아니고, 매일 오늘의 세잎클로버가 모여서

내 삶의 선물과 같은 하루를 만들어내는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 선물 같은 날이다.

무엇을 하든 두려워하지 않고 잘 시작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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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6.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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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다.

굵은 빗줄기가 후두두둑~~~ 떨어졌다.

광려천 물이 넘실거린다.

아침까지 잿빛이라 내 마음도 잿빛이었는데,

맑게 갠 하늘과 공기 좋음에 마음이 화안해진다.

 

빌린 책을 연장했는데도 연체가 되었다.

다른 책을 같이 빌리려다가 시간만 흘렀다.

날이 좋아서 오늘은 반납하러 길을 걸어야겠다.

콸콸콸 불어난 광려천 물 소리도 듣고, 여름 풀꽃도 구경하면서.

 

관리실에서 아파트 심심한 벽 곳곳에 어린 꽃 종자를 심었는데 한 달 지난 듯 한데 키 크고 꽃이 피었다.

뚱딴지 꽃? 해바라기? 내심 어줍잖게 아는 꽃이 피었다고 기뻤다.

뚱딴지 꽃과 아주 비슷한 '영원한 행복'이란 꽃말의 '원추천인국' 이다.

루드베키아.... 그래도 아는 꽃 맞네.

7월에서 9월 사이에 핀다는데, 지금 한 두 송이만 피어 주변이 더 헐렁해보인다.

나중에 만발해졌을 때 예쁜 사진 찍어야겠다.

비 왔을 때 물기 머금은 꽃은 영롱하고 맑다.

아파트 화단에 지금 활짝 꽃 핀 무궁화가 참 곱다.

 

 

호계교(橋)는 여름 지금 이맘때 걸으면 운치가 있다.

다리 아래에는 내(川)가 흐르고, 다리 난간에는 페튜니아 꽃이 피었다. 화려하게.

작년에 본 꽃이랑 종류가 다른 것 같다. 페튜니아 꽃이란 걸 알겠네^^

접시꽃 당신도 피었고, 송엽국, 코스모스 비슷한 노란 금계국도 피었다.

꽃도 이름을 자주 불러주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잊혀진다.

잊지않고 해마다 예쁘게 피는 꽃들이 고맙다.

봄에 피는 꽃들이 더 다양한 것 같은데, 여름에 핀 꽃들이 의외로 많았다.

노란 괭이밥이 자주 보였는데 자줏빛 괭이밥도 피었다.

같이 모여 핀 모습에서 수수한 청초함이 느껴졌다.

 

 

이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보고 마음에 담고 눈에도 담고 사진도 남긴다.

오늘 핀 꽃이 내 눈에 가장 예쁘니깐^^

볕이 나니 좋다. 비 오는 것도 좋아하지만.....

벌써 6월 마지막 날이다.

6권의 책을 읽었네.

재밌게 즐기듯 읽으면 되겠다. 마음에 부담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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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6.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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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룻기 2:8~16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게 행한 일에 보답하기시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3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하나님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신다.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은 백성 찬송 드리고 / 저 천사여 찬송하세 찬송 성부 성자 성령 아멘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받아 누릴 수 없다.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기에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요한삼서: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인사.

룻기의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나오미, 보아스, 룻

그러면,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곳은 어디이고 누구에게 임하는가?

 

◆일상의 '이삭줍기'를 통해서 큰 추수를 하게 된다.

작은 일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래야 큰 일을 맡겨주신다.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

베들레헴 사람들이 다 복 받은 것은 아니다. 유독 보아스가 복을 받았다.

                                                                     (룻기2:1 '유력한 자' 권세와 재력이 있다.)

2: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 일꾼들에게 축복의 선언을 한다. 일꾼들도 보아스에게 축복의 화답을 한다.

2:12 여호와께서 네게 행한 일에 보답하기시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 보아스가 룻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준다. 처음 보는 이방 여인에게 마음을 다해서.

※보아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주는데 아주 익숙한 사람이다.

진심 남이 잘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룻의 복에 참예하게 되는 보아스다.

☞성경에서의 복은 샤머니즘(무당신앙)의 복과는 다르다.

                               ; 자신을 위해 복을 빌고, 이름에도 복이 있다고 빈다. 명당자리.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샤머니즘에 현혹되지 않기를.

 

◆성경에서의 복은 다른 사람을 섬길 때 찾아온다.

하나님의 복은 아낀다고 되는게 아니다.

*시편 109: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작은 것 하나에라도 나눔과 섬김을 베풀 때 복이 임한다. (8,9,14절)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초라한 이방 여인을 초대한 보아스의 마음 담긴 특별한 배려이다.

보아스는 룻의 필요를 정확하게 알았다. 룻의 기쁨, 보아스의 행복

작은 것을 나누고 흘러 보내는 곳에서 복이 임한다.

율법에 규정(가난한 자들을 위한 배려)한 그 이상을 나누는 보아스의 모습이다.

율법에 규정한 것이 최선의 것이지 최상의 것은 아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높은 지위와 많이 돈 번 사람)도 2부류로 나뉜다.

자기를 위해 다 사용하는 사람 /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성경에서의 복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받은 혜택 세상에 돌려주면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룻은 가벼운 여인이 아니다. (감격이 묻어있는) 감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축복의 통로가 된다.

10절 ~ 보아스를 만난 룻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며 감사를 표현했다.

룻의 이삭줍기는 정당한 일이지만, 룻은 당연히 여기지 않았다.

룻은 충분히 복 받을 자격이 있는 여인이다.

13절, 겸손한 룻; 보아스가 큰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은혜를 은혜로 아는 것.

☞ 오병이어의 기적: 예수님의 축사(감사기도) => 기적의 모체가 된다. 평생 감사~

작은 이삭들을 바라보기.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면 감사의 고백이 나온다. 하나님의 복이 부어진다.

 

★ ---------- ♣♣♣♣♣ ------------ ♣♣♣♣ -------------- ♣♣♣♣ ------------ ♣♣♣♣♣ ----------- ★

자꾸 계산하려는 내가 표가 난다. 자꾸 재단을 한다.

그냥 하나님의 일을 주저하지 않고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하면 되는데....

20대에 해마다 못할 것 같다고 늘 불평했는데, 감사하게도 계속 내 맡겨진 일을 하게 되더라.

교사로서, 찬양대로서 봉사한 일이 횟수를 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 했는가 싶은데,....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그 말씀이 더욱 생각나는 오늘의 말씀이었다.

그리고 섬김과 나눔, 감사의 회복이 내 삶에 필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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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6. 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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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민작가, 전설 속의 트롤 '무민'을 만든 토베 얀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표한 무민 연작 소설 을 8권을 차례로 읽어보려고 한다.

아이처럼 무민을 워낙 좋아하니깐.

1945년 발표한 <무민 가족과 대홍수>가 연작소설의 발단이 된다.

전쟁 후라서 암울함과 불안감이 고스란히 표현되어져 있다.

홍수로 인한 무민네 이사와 동물들의 이동은 피난 행렬을 묘사하는 듯 해서 더 긴장감이 돈다.

우리나라도 어제 한국전쟁 70주년 되는 날이라 유튜브를 통해 그 날의 아픔을 느꼈는데.....

전쟁과 핵무기에 대한 공포가 작가의 경험과 맞닿아 있어서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으면

그냥 자연 재해의 일부분으로 알 것 같다. 책을 읽을 때의 배경지식이 중요한 이유이다.

1권 <혜성이 다가온다>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발표된거라 읽어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무민파파가 지은 숲 속 멋진 집, 지대가 낮아서 큰 비가 오면 가라앉는다.

아름답고 평안한 곳이지만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이 스며든다.

여전히 무민과 친구 스니프는 재미있게 지낸다. 엉뚱하면서도 꽤 철학적이다.

'길이랑 강은 참 희안해.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묘하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단 말이야.

따라서 길이랑 강이 어디서 끝나는지 보고 싶어지는....'

스니프는 겁도 많지만 호기심도 많은 친구란 생각이 든다.

모험을 좋아하는 무민의 생각과 맞아떨어진다.

호응해주는 무민파파 자유분방함과 무민마마의 따뜻한 배려심과도 결이 맞다.

스니프는 동굴을 발견하고 아기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무민은 진주조개 찾는 일에 열심이다.

 

 

비가 오는 밤 대홍수가 일어날까 걱정되는 밤이 깊었고 어둠 속의 불청객, 사향뒤쥐가 왔다.

부정적인 성향이다. 무한 긍정적인 무민네 식구들과는 다르다.

잿빛 날이다. 인燐 냄새가 가득하다. 지구 멸망할 듯.....

무민마마는 아이들이 걱정이다. 지구멸망에 관한 생각만 하고 놀지 않는.

그래서 여행 겸해서 별을 관찰하는 천문대에 보내기로 했다.

위험한 별들을 관찰하고 우주가 정말 새까만한지.

 

여행과 함께 무민의 모험이 시작된다.

여행자이면서 하모니카를 잘 부는 매력쟁이 든든하면서 좋은 친구 스너프킨을 만난다.

스너프킨은 혜성의 존재를 알고 있다.

'위험한 별들을 살펴보러 나왔다면서 혜성을 모른다고?

혜성은 빛나는 꼬리를 달고 우주를 정신없이 헤매는 외로운 별이야.

다른 별들은 모두 정해진 길을 돌지만, 혜성은 아무데서나 나타나. 지금처럼.'

좁은 협곡을 지나고,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가장 두려운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이다.

스너프킨이 여행에 합류하면서 무민과 스니프가 조금은 안정적이란 걸 느꼈다.

한 명 보다 둘이서, 둘 보다 셋이 더 든든하니깐.

무민도 좋지만, 지혜로운 스너프킨이 나는 마음에 든다.

무민네랑 닮은 듯 다른 스노크과 스노크메이든을 만난다.

스노크메이든은 무민의 여친이 된다. 모험을 하면서도 둘은 서로를 아낀다.

 

 

마음씨 좋은 상점 할머니도 만나고, 숲 속 나무의 정령들과 동물들과 함께 무도장이란 곳에서

춤도 추고 작은 음악회도 열리고..... 험난한 모험만 계속 하는 것은 아니다.

걷고 또 걷고 천문대에 도착, 혜성이 오고 있다!

날마다 점점 더 커지고 붉어지고 아름다워지고.....

보지 않았으니 아름다움을 실감하기 보다 두려움이 앞설것이다. 겪어보지 못했으니깐.

혜성은 8월 7일 저녁 8:42 닿는다.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혜성이 떨어지기 전에 아빠 엄마에게 말하고 피해야 한다.

 

 

힘들었던 여정을 끝내고 집에 도착! 보고싶었던 아빠와 엄마 곁으로.

스니프가 발견한 동굴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혜성이 다가오기 전에 다시 이사를.

여전히 부정적인 사향뒤쥐 아저씨도 있다.

스니프가 기대하며 기다렸던 고양이는 반겨주지 않는다. 실망~~

 

드디어 혜성이 떨어졌다. 모두가 숨 죽이며 동굴 속에서 웅크리고 있다.

지구가 멸망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날이 밝았고 해가 떴다.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이 펼쳐졌다.

무민과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온 날, 제대로 축하해줘야 할 듯 싶다.

 

희망을 잃지 않는 무민네 가족이다.

특히 무민마마가 안겨주는 평안함은 따뜻하고 볕만큼 소중하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정을 주는지.

새삼 늘 옆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하늘과 나무, 풀과 꽃들, 비 바람 햇빛, 별과 숲 등... 그리고 가족.

돌아갈 수 있는 집과 기다리는 가족이 있음은 얼마나 든든한지.

어려움이 오더라도 함께 지혜를 모으면 얼마든지 극복해나갈 수 있음을 무민의 모험을 통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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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6.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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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장을 보고, 소소한 산책을 가는 편이다.

6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긴 비가 시작되고, 더위도 번갈아서 온다.

널어놓은 빨래가 따가운 볕에 빠싹빠싹하게 잘 마른다.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하지'가 지났다.

정오의 태양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들이다.

여름 속으로 들어왔다.

 

 

함안 함주공원에 자주 가는 편이다.

가는 길에 생각해보니 아..... 함주공원 안에 함안연꽃테마파크가 있다.

지금 여름의 꽃, 연꽃이 한창 피었겠다.

 

 

날이 좋다. 볕 한가운데 있지만 등 뒤로 바람이 분다. 그늘도 있고.

아직 활짝 다 피지는 않았지만 은은하게 핀 연꽃이 좋다. 특유의 연꽃향이 가득했다.

저 돌다리는 작년에 없었는데..... 연꽃 군락지 사이로 지날 수 있어서 더 운치있는 듯 좋았다.

연꽃 핀 연못에 올챙이도 보인다. 연잎 사이로 둥둥 오리도 있다.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겠네^^

손이 분주하다. 예쁜 연꽃 사진을 찍어야 하니깐.

 

 

새색시 마냥 연분홍빛 연꽃과 함께 하얀 연꽃도 피었다.

연분홍빛 연꽃은 예뻤고, 하얀 연꽃은 신기했다.

연꽃 군락지는 넓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연꽃 핀 풍경을 보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연꽃향을 맘껏 맡을 수 있어서 오늘은 코가 호강한 날이다.

오히려 많이 피어있지 않아 싱싱한 연꽃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란히~ 나란히 정말 소담스레 예쁘게 핀 연꽃, 봉오리만 있는 꽃 피지 않은 연꽃도 좋아~~

친한 친구처럼 수줍게 핀 연꽃도 너무 좋아~~

활짝 하늘 향해 핀 연꽃도 좋고, 노란 꽃술이 무거워 잎을 떨어뜨린 연꽃도 예뻐.

제각각 모양대로 핀 연꽃에 흐뭇한 웃음 짓는다.

 

 

홀로 피었지만 더욱 당당하게^^

예쁘게 핀 연꽃들 속에서 행복했다.

어떤 날은 8월에 가서 허무하게 떨어진 연꽃을 보았고, 어떤 날은 7월에 가서 빈틈없이 핀 연꽃을 보았는데...

오늘 가서 본 연꽃은 소박하게 아름다웠다.

부드럽고 상쾌한 공기가 산책이란 이름에 맞게 행복하게 했다.

 

 

고추 잠자리가 연잎 사이 사이로 날아다닌다.

벌써 가을을 기다리는걸까?

호랑나비, 흰나비도 자주 보였다.

곤충도 예쁜 연꽃 향기에 반했나보다. 나도 그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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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6. 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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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연인들의 깊고도 가슴 아픈 애틋한 사랑에 관한 책을 읽어본지가.

아직도 떨리며 깊은 여운이 남는다. 이런 사랑을 해본적 없어서 그런가보다.

아, 이런 아린 사랑을 담아내는 작가는 정말 사랑을 해봤을까? 새삼 궁금했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뭉클함이 계속 마음 속에 잔 물결을 일으킨다.

좋아하면서도 찐 사랑을 하면 상처가 되고 다칠까봐 머뭇거리다가 아파하는 것, 사랑일까?

사랑이 오고 가는 것에 대해 마음의 빗장을 다 잠글수도 열 수도 없는 애매함 속에서 재단을 한다.

사랑에 관한 한 마음을 연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가보다.

아직도 작품의 성향을 볼 때 성별에서 헷갈리는 이도우 작가의「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다.

라디오 작가 공진솔과 피디 이건의 묵직한 사랑이 가슴에 저릿하게 남아있다.

정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어울릴 정도로 그들의 사랑은 여운이 깊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함에 있어서 청춘 남녀라면 한번쯤은 상대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다.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 담당 피디와 작가라면..... 충분히 상상이 된다.

눈에 보이는 방송에서도 호감에서 시작해 진지한 만남의 결실을 맺은 사람들이 많으니깐.

 

연필을 칼로 깎는 사람, 깎을 때 서걱거리는 소리와 연필심(흑연)을 갈 때의 서걱거림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다이어리의 큰 주제, '연연하지 말자' 하면서도 달 별로 버킷리스트 적듯 해야 할 일 한 가지씩.

이것을 인상적으로 본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다. 라디오 개편을 맞이해 '꽃마차' 피디가 바뀌었다.

이건과 공진솔의 첫 만남이다. 피디가 글을 좀 쓴다는 시인이라니.... 작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참견하지 않고, 부딪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작가 공진솔의 기우였다.

한 프로그램에서 작가와 피디를 넘어 서로를 아끼며 생각하는 사이가 되었다.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알아보는건가? 이건과 공진솔의 사랑은 그래서 더 아리고 짠하다.

깊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사랑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인지...... 감정에 서툴다.

애리를 향한 이건의 행동은 아쉬움과 애틋함, 처연함을 남기지만 다가간 공진솔에겐 다른 상처가 된다.

사랑할 마음이 생기기까지 시간을 주고 기다린다고 했지만 서로에게 힘겨움이 된다.

한 사람을 향해 미워하는 마음보다 아픈 마음이 앞선 것도 사랑인가요?

그들의 사랑을 보면서 자꾸 이런 물음이 생긴다. 알콩달콩 그들의 만남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보는 입장에서도 뭔가 서늘함이 깃든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처럼......

그러나, 만날 사랑은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다시 만난다. 운명처럼.

마음이 저릿하다는 것이 이런 느낌인가보다.

 

 

다음 생에 혹여나 다시 태어난다면 저런 사랑을 꿈꾸고 싶다?! 읽으면서 생각해봤다.

드라마틱한 사랑이 아닌 평범하지만 서로를 진정 아끼는 애틋한 사랑.

한 편 외로움 잘 타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애리의 연인이자 이건의 친구인 선우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외롭게 만들고 혼자만의 동굴로 자주 떠나는 사람은 별로란 느낌이 들었다.

자기의 고집을 접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져주는 배려도 사랑인데, 남자는 여자를 너무 기다리게 만든다.

그래서 이건은 애리를 애닳아했는지도 모른다. 가여우니깐 자기가 보호해주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과 책임감?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자기를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을 더욱 외롭게 슬프게 만드는 것임을 남자는 정녕

모를까? 아니면 알면서도 지나친다는걸까? 하기사 남자들의 머릿속은 단순하며 여자들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젊은 연인들의 관계 속에서 아픔과 사랑, 외로움과 방황, 희망이 녹아있다.

희망과 기대감만 주는 해피엔딩식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다 공감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음에

이도우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점점 좋아졌다. 여전히 내 마음은 젊은 남자 작가분?이란 오해를 하고 있을 정도로......

아마 이름만으로 딱 들어보면 나와 같은 오해를 지금도 하고 계신 분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온다.

1969년생, 5학년 2반...... 작가의 서정적인 문체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흐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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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 말아요, 내 인생에서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내 사랑은 발 끝으로 살금살금 걸어 / 내 정원으로 들어왔네, 허락하지 않아도.

매화꽃 아래서 입 맞추겠네 / 당신이 수줍어해도, 내가 부끄러워도.

비 오는 날은 입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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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읽고 싶은 소설 중에서 원탑이다.

작가의 다른 소설 <잠옷을 입으렴> 도 당연히 구매해 읽고 싶다.

TV 방영되었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이제 볼 시간이다. 아껴뒀는데.....

여전히 두근두근거린다. 공진솔과 이건의 사랑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사랑은.... 나이를 초월한다. 여전히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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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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