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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6 복음으로 세상을 이깁시다 / 2020.9.13(온라인예배)
  2. 2020.09.16 유혹 / 2020.8.23(온라인예배)
  3. 2020.09.16 아이가 달라졌어요^^
  4. 2020.09.16 하하호호~~ 꿈에서 맛 본 똥파리
  5. 2020.09.15 이번 추석 명절에는 친정아빠와 함께^^
  6. 2020.09.13 볕이 나야 하는데....
2020. 9. 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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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8~13

   8 그들이 그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135년 

성장과 부흥을 이뤘고 1970,80년대 개신교는 괜찮은 종교였다. 

(1899/3/1 대한그리스도인 회보) 예수교임을 부정하지 않는자, 개신교와 성도는 양심의 보루 역할을 했다. 

7월에 종교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했다. 불교, 천주교는 온화 / 개신교는 부정적 응답

▶한국 교회의 위기; 복음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 문화,정치적 기독교는 변질되었다. 

 

죄 --- 수치 인식 --- 죄책감으로 인한 두려움 --- (하나님의 낯을 피해) 나무 사이 숨어듦 --- 타락한 인간의 모습

(9절) "~ 네가 어디 있느냐" =>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인간의 실존

기독교는 하나님이 찾아오신다. 은혜의 종교이다.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하여 나오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해 스스로 결단해서 나와야 한다. 

요한계시록 3:20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청하시는 하나님, 문 엶으로 하나님과의 교제. 자발적으로 응답해 반응하는게 복이다. 

 

(10절) 아담의 반응; 거짓말

죄를 지었기에 두려워하는데, 아담은 벗었으므로 두렵다고 했다. 

(11절) 정곡을 찌르는 하나님의 말씀

죄를 인정하는 자리에 서게 되면 핑게댄다. 진짜 죄는 우리 뒤에 숨는다.

솔직하게 정직하게 실족적으로 죄를 가지고 가야 한다. 그러면, 참된 안식과 자유와 평안을 누린다. 

▶사도행전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를 부어주신 때인데 거짓말로 죄를 모면하려 했다. (인간적 방법)

합리화 포장되었지만 하나님은 다 아신다. 못 속인다. 

주님 앞에서 참 모습을 드러낼 때 수치와 두려움의 문제는 해결된다.

(12,13절) 아담의 책임회피(전가) --- 여자에게, 하와는 ---- 뱀에게

죄가 들어온 후 내 탓이 아니라, 다 남의 탓

신앙 위에 이념이 있음이 안타깝다. 신앙에서는 옳고 그름이 있을 뿐이다. 

어려울 때 하나님께 더 집중해야 한다. 성향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욕 되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그림은, '제 탓(책임) 입니다' 잘못했습니다.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주소서.

복음을 가르쳐주셨다. 죄는 우리가 지었는데, 죄의 대가는 예수님이 지불하셨다.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 내 탓이고 내 허물이라고 고백한다. 성도이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교회는 예배, 선교, 훈련 위해 존재한다.

예배는 사람을 얻는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제물이다. 

남 탓은 선교를 막는 죄악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축복하고 기도해야 한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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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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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1~6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으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목회자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이 시간이다.

본문: 아담과 하와의 타락 사건인데, 지금도 우리 삶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쉼을 주리라고 초청하신 예수님.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 못할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죄 때문에 만족이 없고 기쁨이 없는게 우리의 실존적 모습이다. 

본문의 시작: '~그런데' 시작한다. 불길하다.

아담의 독처가 마음에 걸려 하와을 만듦. 그들은 벗었지만 부끄로움이 없었다. => 완벽하게 지음받은 인간

에덴동산에 죄가 뱀의 유혹을 통해 사람들 삶에 들어오게 된다.

~간교하니라. (뱀이 지혜로움) 부정적 단어가 원문에 보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마귀는 사단의 하수인이다.

 

창세기 2:16,17 ; 하나님의 명령

¶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3절) 마귀(뱀)가 여자에게 다가간다. 

마귀도 알고 있다. 마귀의 노림수

 

①하나님께서 자유를 구속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게 만든다. (1절)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만든다. (원망과 불평)

마귀가 주는 마음은 부족한 것에 마음 뺏기고 약해지고 의기소침하게 해서 감사드리지 못하게 한다.

로마서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될 때 수없이 반복하며 이 말씀을 붙들기를.

필요를 아시는 주님, 정확한 때에 주실 것을 믿음.

②하나님 말씀을 과장하거나 축소한다. => 하나님의 부정적 성품을 부각시킨다.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먹지말라,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했다.

창세기 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말씀을 축소하고 적당하게 살려고 한다.

따 먹은 아담과 하와는 반드시 죽어 흙으로 돌아간다.

독약에는 유혹받지 않는다. 반드시 죽기에.

마귀의 전략: 하나님의 말씀을 100% 믿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

아담과 하와가 넘어진 자리에 우리도 넘어질 수 있다.

③달콤한 거짓말(5절) ~하나님과 같이 된다. 천사도 아닌. (최상급)

마귀의 유혹은 합리적이고 그럴듯하게 현실성이 있다. 그러나 망하는 길이다.

 

마귀의 유혹, 어떻게 해야 하나?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 

->유혹(로마서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선악과의 메시지: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길이다. 선악과를 에덴동산 중앙에 두신 이유다. 

마귀의 전략: 네 마음대로 해라.... 위험한 일이고 죽음을 불러오는 일이다.

-> 성령의 역사와의 분별 기준이 된다.

②순종하리란 결단을 해야 한다.

로마서 8:13 꼭 암기

¶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욕심에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단호한 거절이 필요하다. 

유혹의 위험부담은 너무 크다. 

하나님 말씀이 분별되면 목숨 걸고 순종해야 한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말씀으로 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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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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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이는 2학기 때부터 쌍방향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던데 지금은 아주 잘 하고 있다.

처음에는 시간표대로 과목 선생님이 들어와서 아이들 출석체크를 하고

들어오지 않은 아이들 깨우고 찾고 했다.

지금은 시간이 꽤 지나서 아이들도 시간에 맞춰 잘 들어오는 것 같고, 무엇보다 더 집중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할 땐 아무래도 교실 공간이 탁 트여있고 아이들의 행동 하나에도 시선이 분산되는데

각자의 방에서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는 지금은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꽤 물들임을 잘 하는 듯 하다.

1학기 때보다 수업의 질이 훨씬 좋아진 느낌이다.

 

효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

수업 때 집중도 잘 하고 공부도 과제도 엄청 잘 챙긴다.

요즘은 밤 12시 넘어 잔다. 1학기 기말시험 때 아이의 성적이 부쩍 올랐다.

아이가 시간을 들여 노력한 부분의 열매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기주도학습 모양이 잡혀가는 것 같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데 도서관 봉사 면접을 보고 도서관 봉사를 하면서 책 읽기에도 흥미가 붙었다.

사실 가장 뿌듯한 부분이다.

중학교 때 읽고 싶은 책이 있고 그 책을 찾아서 읽는다는게 귀하다.

나는 책 읽기를 20대 때 시작했는데......

언제 시작하는지는 문제될 것 없다. 재밌게 읽고 즐기는게 중요하니까.

 

사춘기라 그런지 감정의 너울도 잦다.

그래도 효진이는 심하지 않은 편이다.

말 걸으면 한템포 늦게 대답하거나 대답하지 않거나 그렇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그럴려니 한다.

기분이 좋으면 달라붙고 별로이면 문을 닫는다.

친구를 엄청 좋아한다. 친구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면 아니야~ 바로 말한다.

그럴 때 좀 서운하긴 하다.

 

어딜 가면 따라나서지 않는다. 집이 제일 좋다고...

그래도 이발소 외할아버지께 가자고 하면 좋다고 따라 나선다.

참 착하다.

여전히 장난끼 많고, 옷에 관심이 많다.

더운 것보다 찬 날을 좋아하고,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지금 이맘때를 완전 좋아한다.

생기가 돈다.

아비토끼랑 장난치는 아이를 보면 얘가 사춘기인 듯 아닌 듯 헷갈리기도 한다.

뭐 사춘기이면 어때, 시간이 해결사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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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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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은 그림책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본다.
백희나 작가님의 책이 그렇다.
너무나 인간적이고, 소박하고, 정이 많이 담긴 글감과 그림들이 마음에 들어서
아이들 뿐 아니라 다 큰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받나보다.
백희나 작가님의 책은 특히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두는게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부재와 소통의 균형 사이에서 마음을 끌어당긴다.
사랑스럽기도 하고 서늘하기도 하면서 뭉클하다.
그래서 더욱 믿고 보는 작가의 책이다.

작가 개인적으로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은 영광이지만
독자로서의 기쁨도 크다. 백희나 작가의 책들이 재조명되는 기회이다.
수상 기념으로 작가의 책을 다시 눈여겨보게 된다.
서점에서는 작가의 책들을 세트로 묶어 특별전으로 꾸미게 된다.

책 <꿈에서 맛본 똥파리>를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렬함 때문인지 궁금했다.
꿈에서 맛본 똥파리는 어떤 맛일까? 도대체 누가 똥파리를 먹을까? 왜 하필이면 똥파리일까?
습지에 둥둥 떠있는 수생식물인 개구리밥,
이 개구리밥 이란 이름 때문에 개구리가 이것을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 드세요?!!!ㅎㅎㅎ
개구리가 사는 곳에는 개구리밥이 많아요.
개구리가 물 위로 고개를 내밀 때 입 주위에 개구리밥이 밥알처럼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개구리가 먹는 밥은 '파리'지요^^

다른 올챙이보다 알에서 조금 일찍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
집에 어른들이 모두 일 나가면 올챙이 동생들을 보살펴줘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밥 챙겨 먹이는 일!!
자기도 다른 올챙이 동생들보다 조금 일찍 깨어났을 뿐인데, 큰오빠 개구리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어요.
끼니 때마다 밥 챙겨 먹는 일은 어른들도 귀찮거든요.

그런데도 큰오빠 개구리는 동생들을 위해 파리를 잡아요.
현란한 기술도 필요없이 그냥 긴 혀를 쭈우욱~~~ 내밀면 파리가 어디에 있든 휘이익,척~~ 잡히지요.
꼭 엄마 새가 아기새 먹이주듯이요.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고 놀라워하니깐 큰오빠 개구리도 신났구요.
하루 왠종일 배고픈 올챙이 동생들 먹이고 나니 기진맥진 힘이 들어요.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데, 아직 어린 오빠가 감당하기엔 얼마나 버거웠을까 싶네요.
그대로 잠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지요.
동생들 먹이느라 정작 오빠는 그 좋아하던 고단백 영양인 파리를 잘 못 먹었는데,
꿈에서라도 거하게 잘 먹었음 좋겠어요.

꿈에서 커다란 똥파리를 통째로 삼킨 큰오빠 개구리.
그 똥파리는 먹은 음식만큼이나 오색찬란함 그 자체예요.
아무래도 오빠가 삼킨 똥파리가 아주 부지런했나봐요.
온 구석구석 날아다니면서 치킨이며 군만두, 떡볶이, 순대, 소시지, 도넛, 요구르트, 꿀떡...
다 먹어치웠는지 아마 뷔페 맛일 듯 해요. 큰오빠 개구리가 느끼기에.
기분좋은 꿈이겠죠. 꼭 현실인 것처럼^^

어제 꾼 꿈의 영향일까요? 오빠 개구리가 힘이 솟아요.
오늘도 동생들 밥 먹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 파리를 잡아야해요.
계속 올챙이 동생들은 늘어날텐데....... 어찌 감당할련지 걱정도 되네요.
얼릉얼릉 자라서 오빠 개구리들이 더 많아져야 될 듯 싶어요.
큰오빠 개구리만 계속 똥파리 꿈을 꿀 수 없잖아요.
수생식물인 개구리밥이 개구리들의 먹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네요.
동생들이 믿어주고 으샤으샤 해주니 큰오빠 개구리가 더 힘을 내는 것 같아요.
큰오빠 개구리 참 듬직하면서 밝아요.
어른들의 부재에 책임을 오롯이 감당하는 모습 속에서는 짠함이......
<꿈에서 맛본 똥파리>가 매일 큰오빠 개구리 레이더망에 실제로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이 책 <꿈에서 맛본 똥파리>는 백희나 작가님 딸 홍비가 큰 도움을 줬다고 써 있다.
평범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란 느낌이 든다.
아이의 눈에 비친 큰오빠 개구리 이야기는 충분히 개연성 있는 듯....
어른의 눈과 아이의 눈에 비친 이야기는 결이 다르긴 하다. 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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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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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오늘 이발소 쉬는 날이라 아침에 자전거 타고 운동을 해서 못 받았다고.

통화가 되어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전에는 전화를 했는데 여러날 받지 않아서 결국 어릴적 동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네 엄마에게 울 이발소에 들러서 전화 부탁을 했다. 

'아빠 전화를 안 받으시니 걱정한다고 연희에게 전화 한 통 하시오' 

친구네 엄마는 이발소 옆에서 오랫동안 과일가게를 해오셨기에 막역한 관계이다.

 

이번 추석에는 시가에 올라가지 않으니 딸네 집에서 같이 보내자구요.

말씀드렸더니 의외로 반색을 하신다. 늘 부담스러웠는지 안 오신다고 했는데....

오늘은 추석 아직 몇 일 남았으니 생각해보자고.

추석 전날까지 이발소 문을 열기에 아빠 일 마치고 모시러 간다고 했다.

늘 명절 때면 시가에 올라가기에 아빠를 뵈는 날은 추석 되기 전에 음식과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챙겨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시가 대신 아빠를 챙기게 될 것 같아 내 마음이 좋다. 

 

음식을 좀 많이 장만해야겠다.

장 보기 목록은 이미 다 적어놨다. 

아빠와 울 식구가 보내는 명절이라서 의미있다.

추석 지나고 다시 모셔드릴 때 넉넉하게 음식을 따로 보내드릴거다.

마음 편안하게 딸네 집에서 잘 지내고 가셨으면 좋겠다.

내일 다시 전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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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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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며칠동안 흐림이었다 볕이 나왔다.

가을 볕이 좋다.

날이 맑음 그 자체가 너무 좋다.

바람이 스며드는

여름 끄트머리에서 가을이 시작되는 찰나 그 순간이 좋다.

시원함을 넘은 서늘함과 상쾌함이 좋다.

 

온라인 예배를 드린지 한 달,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의 구분이 아니라

예배 드리는 사람의 마음 자세이다.

예배는 내 모든 삶에서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주일 하루 한 시간만 예배를 드리는 것이 끝이 아니다.

그 예배를 통해 일주일을 살아내는 것이다.

어떻게 삶을 살아내느냐가 예배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는게 예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의 중요성과 예배의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된다.

 

어제 아비토끼가 백종원의 라볶이 만드는 법을 검색하더니 라면 사리로 라볶이를 만들었다.

주방에 얼씬거리지 않는 사람인데..... 신기방기!

어설펐지만 만든 것 먹어보니, 우와~

맛있게 잘 끓였다. 물이 좀 많은 것 빼고는 흠 잡을 곳 없음^^

주방에 들어갔다는 그 자체로 박수 짝짝짝!

입이 좀 까탈스러운 효진이가 배가 고파 그랬는지 아빠가 끓인 라볶이를 거의 다 먹었다.

아비토끼에게 라볶이 1개는 도전이다. 생각외로 맛있게 끓여 3명이 먹기엔 아쉬웠지만.

요리는 아비토끼와 같은 요린이(요리 초보)들에겐 쉬워야 된다.

그래야 재밌게 주방을 들락날락하지.

오늘 점심에는 내가 라볶이 2개 후다닥 끓였다. 어제의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라볶이 2개 기준)

물 2컵에다 라면 후레이크랑 스프 1개씩(집에 돌아댕기는 것) 같이 넣어 끓여준다.

물 끓으면 라면 사리 2개 넣고 밥숟가락으로 고추장2, 설탕2 중약불에서 끓여준다.

기호에 따라 쪽파나 대파 있으면 송송송 썰어 넣으면 좋다고 한다.

물기가 없을 때 불 끄고 끝.

맛있게 먹는다. 매콤달달하면서 자극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자주 먹는것은 비추, 어쩌다 한 번 생각날 때 먹는 것 추천!

 

 

볕이 나와야 하는데, 오늘 하늘도 기분이 별로인가보다.

아주 작은 자주색 '주름잎'이 이낀 낀 돌 틈에 피었다.

모르는 꽃 발견할 때 먼저 인사 건넨다.

안녕, 반가워. 너 이름이 뭐니?

참 스마트한 세상, 폰으로 바로 꽃검색 들어가고 99% 확률로 이름이 나온다.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꽃말을 지닌 주름잎.

그래 나도 너를 잊지 않을게.

너의 이름을 몰랐을 때 그냥 아무데나 걷는 발길에 지나치는 이름모를 꽃이었지만,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넌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하루 하루 의미를 부여하는 날들이기를....

 

스페인 단어장이 아이 눈에 보였나보다.

작년에 사놓고 처음에만 열심히 하다가 또 멀찍이.....

아이와 아비토끼가 흥미를 보인다.

그래, 누구든지 흥미를 보여라.

그래야 나도 다시 흥미를 되찾지.

책상 위에 올려놨다. 이런 허술한 내가 싫지는 않다.

다시 처음인 양 시작하면 되니까.

 

아침 저녁으로 한기가 스며든다.

두꺼운 이불을 덮어야겠다.

창문을 닫는다.

아비토끼는 거실과 방을 수시로 드나든다.

날 춥다고, 날 딱 맞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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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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