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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08 식물도 안녕해요^^
  2. 2022.12.04 별전구로 크리스마스 트리에 따뜻함을 환하게 입혀요^^
  3. 2022.12.04 겨울에 뭐 해 드세요?^^ 1
  4. 2022.11.30 겨울이 왔다! 늘, 새 날~~
  5. 2022.11.29 「우화」같지만 다르게 보면 깨닫게 되는 生의 의미 1
  6. 2022.11.28 말씀 묵상: 매일성경(2022.11/12월)
2022. 12.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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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웠다 조금 풀렸다가 겨울의 널뛰기다.

자주 보는 유튜브에서 익숙한 삶이라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한다. 

눈에 보여지는 새롭고 낯선 경험이 많을수록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고.

듣자마자 아, 맞다...... 정말 그렇네!

작년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일을 배우고 익혀야했기에 시간이 더디 흘렀는데,

올해는 일에 익숙해지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고 있다.

벌써 12월하고 여드레가 지나고, 지금 내 속도는 48km로 부릉부릉~~~

이맘때 챙겨야 될 일이 많은데, 잘 해나가고 있다. 

 

 

작은 찻잔 앙증맞게 심은 스웨디시 아이비가 위로 쑥쑥 컸다.

옆 화분에 심은 스웨디시 아이비는 옆으로 쭉쭉 뻗어나갔다.

잎이 오동통하고, 줄기가 굵다. 

밖 베란다 창가에 놔뒀다가 집 안으로 들여놓은지 열흘쯤 되나보다.

공기 잘 통하고, 겨울이라도 볕이 있는 곳에서 잘 클 줄 알았는데

집 안에서 의외로 잘 자라는 것 같아서 내심 뿌듯했다. 

'그래... 얘들은 물만 적당한 때에 잘 주면 된다.'

물은 일주일 한 번 꼭 주고.

겨울에 녹색잎의 싱싱함을 보다니... 차암 좋다.

 

학교 도서실에 봄에 카랑코에 화분 작은 것 3개를 샀다.

꽃을 열심히 피워냈고, 다 떨어지고 시든 잎은 잘라주고 볕 쬐고 물을 열심히 줬더니

다시 푸른 잎들이 자라고 키 크고 꽃대가 올라왔고 꽃 피려고 한다. 

좀 넉넉한 예쁜 화분 한 개를 사서 같이 심어주는 삽목을 해야겠다.

나도 봄에 카랑코에를 2,3뿌리 사서 키워야겠다.

오랜 시간동안 꽃을 피워내고, 다음해에 또 볼 수 있는 아이라서 이쁘다. 

 

살아 호흡하는 것은 다 예쁘다.

자꾸 진짜처럼 보이려고 인공적인 것을 가미한 것은 시들해진다. 

색 입혀 말린 안개꽃이 투명 상자 속에 있다. 

리본으로 장식한 채.

노란 후리지아, 빨간 장미, 핑크빛 튤립 딱 한 송이가 꼿꼿하게 포장되어있다. 

살아 숨 쉬어서 한 송이라도 예쁘다.

시간이 지나면 시들고 말라버리겠지만.

겨울에 천川변에 핀 소국은 더 탐스럽고 예쁘다. 

차디찬 겨우내 꽃을 피우니까.

피워내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커 가는 식물들이 귀하다.

겨울에 푸른 식물을 늘 가까이서 본다는 그 자체로 눈이 즐겁다.

잘 자라니 계속 눈여겨본다. 

시간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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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12.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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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트리 장식용품, 전구를 샀다.

알전구를 제법 비싸게 주고 샀는데, 트리에 제대로 불 밝히지 못했다.

무선인데 태양열처럼 빛에 충전이 되는 식의 전구였다.

한 달 내내 오랜 시간 켜놔도 반짝반짝 환할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잘못 샀다는 느낌이 든 시간은 오래지않았다. 

충전은 커녕 빛이 약했다.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전구....

어쩌면 전구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화룡점정인데, 작년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bye~~~

 

 

올해 12월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 들어왔다.

트리 장식물이 별로 달려있지 않아서 좀 더 다양하게 구매하려고 했다.

우선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가 먼저~~~

검색해보면 전구 종류도 많아서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

이런 어려움 중에 만난 예스24에서 만난, 별전구는 내가 딱 원하던 스타일~~~

별전구는 장식품 대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고,

전구 불을 켤 때도 전기 코드도 필요없다. 그냥 건전지 사용이다.

건전지 타입이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원하는 곳에 놓을 수 있어서다.

AA2 건전지 2개 들어가지만 훨씬 편하게 켜고 끌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단점이라면... 반짝반짝 다양한 모드로 전구 불빛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

그냥 단순하게 켜면 불이 들어오고 그 자체로 밝힌다!

반짝반짝 안 해도 된다. 불만 켜져도 좋으니까^^

 

[20구 LED 별 가랜드 전구(3M) 트리 점멸 반짝이전구] 

 

1.5~2M 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 밝히고, 별전구라서 허전하지 않으려면

2번은 돌려야 될 것 같아서 3M 전구 2개를 구입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트리에 불 밝힌 그 자체로 따듯해보였고, 장식 효과도 좋았다.

그다지 비싸지도 않아서 잘 구매한 것 같다.

AA2 건전지가 4개 들어가야하는 비용이 들지만...^^

 

효진이가 야자 마치고 공부방 갔다오면 밤 11시가 넘는다.

아비토끼나 나는 아이 기다리지 못하고 잠 들 경우가 많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고, 아이는 집에 와도 조금은 허전한 맘 달랠 것 같은데...

물어보니... 좋다고 한다^^

이미 우리 집은 미리 크리스마스, 미리 연말이다!

전구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집 안이 환해지고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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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12.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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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툭~ 튀어나온, 갑툭튀♬ 겨울!~~~

가을을 찾아보려고 해도 곳곳에 겨울 흔적이다. 

교회 갈 때 큰 도로로 가지않고, 아파트 옆 광려천 돌다리를 건너 교회로 간다.

찰방찰방 흐르는 청명한 물 소리에 슬며시 혼자 웃는다.

흐르는 물은 찬 겨울이 스며들어도 얼지 않는다.

고여있는 물이 겨우내 꽁꽁 언다.

비가 많이 와서 넘실넘실 넘치지 않으면 돌다리로 늘 오며가며 할 수 있다.

천川을 걸으면 겨울 바람을 오롯이 맞는다. 

찬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그 자체로 마냥 좋으니까.

 

학교 텃밭에서 배추 수확을 했다.

마트에서도 노란 알배추를 보면 자연스레 장바구니에 담는다.

먹음직스런 알배추로 담백 고소하게 배추전을 자주 먹는 요즘이다.

 

 

무슨 맛으로 먹냐고 물으신다면....

투박하고 담백한 배추 본연의 맛이 좋아요~!

기름칠하고 밀가루 옷 입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그 향은 다른 반찬을 압도한다.

초딩 입맛도 여전히 살아있지만, 어른 입맛에 더 가까워졌다.

 

맛있는 것을 해먹으면 은연중에 친정아빠 생각난다.

찬거리가 변변찮을텐데 잘 드시고 계신지 걱정에 전화를 돌린다.

다가오는 이번 주말에 김장을 한다. 

이발소 아빠에게 한 통 갖다드릴 참이다.

바로 드셔보라고 배추전도 노릇하게 구워서~~~

고구마도, 달걀도 삶아야겠다.

겨울 이맘때면 유달스레 부모님 걱정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부산 칼국수 이모가 다가오는 월요일에 무릎 연골 수술을 한다.

이래저래 안부도 묻고, 수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얼굴도 볼 겸 갔다.

근래에 자주 봤던 엄마도 또 보고^^

 

싱싱한 토란을 가져가라고 싸줬다. 

토란국... 밑지방에서는 안 먹고, 윗지방에서 추석에 토란국을 먹는다.

그래서 낯선 식재료다. 특히, 껍질채로 있는 토란은.

늘 껍질 깐 하얀색 미끈미끈한 토란만 실물영접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면 토란껍질을 어떻게 까는지는 정보들이 친절하게 줄줄이 나와있다. 

껍질만 까고 토란국을 해먹는데는 어렵지 않다.

마지막에 들깨가루가 화룡점정이니까~~~

저렇게 물에 토란을 7분 정도 삶아서 까니까 너무 잘 까졌다.

토란 자체에 독성이 있어서 장갑을 껴야된다.

쌀뜨물에 풍덩~~ 물기 빼고 깍뚝썰기해서 통에 소분해두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윗지방 사람인 아비토끼가 좋아하는 토란국이다. 

 

올해는 베란다에 저장식량이 넘쳐나는 것 같다.

사과, 사과즙, 귤, 고구마, 들깨강정.... 냉장고에 배추와 무까지....

소고기 샤브샤브를 오랫만에 먹었다. 알배추와 버섯 왕창 넣고.

효진이가 좋아하는 샤브샤브이다.

밥까지 말아먹는 야무진 식탐을 자랑한다. 

 

겨울이 왔다!~

따뜻함을 먹고 건강하게 이 겨울을 잘 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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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11.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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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날이 널뛰기했다.

겨울답지않은 포근함이 아슬아슬 이어지더니,

비 오면서 찬 바람이 불더니 기온이 하루 종일 한 자릿수 되었다. 

가을의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에서

아이는 롱패딩으로,

아비토끼는 묵직한 작업복 잠바 안에 바람막이 깔깔이로,

나는 롱코트에 목도리까지 칭칭 감아 매었다.

매서운 바람이 스며들었다.

 

바삭 마른 나뭇잎들의 바스락거림도 잦아들었다.

묵직한 공기가 스며든다.

겨울인데도 찐보랏빛 송엽국은 해맑기도 하여라.

떨어지고 소멸되는 그 자리에 붉은 동백꽃 호올로 피었다.

겨울에 핀 꽃은 겉모습이 아름다운게 아니라

꽃 핀 그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얼마나 대견하고 뭉클한지.

 

속이 꽉 찬 배추 겉잎 떼어내고 노란 속살 잘 여문 배추 한 포기

김장 할 때 수육에 쌈 싸 먹고

담백한 배추전 노릇하게 구워 먹으려 한다.

잘 여문 배추처럼 흐르는 시간에 나도 잘 여물어가고 있다.

내 마음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서일까?

마음 다듬는 연습 중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저 웃지요^^

요즘엔 시간이 고맙다.

 

늘 생각만했고 미뤄왔던 새벽예배(기도) 가려고 알람을 맞춰놨다.

출근을 하기에 하루 삶에 힘들면 안 되니

화/목/토요일 3일 가려고 한다. 

나와 가족, 교회와 지역사회,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을 향한 기도...

소소하게 시작하려고 한다.

12월 지나고 2023년 새해의 다짐이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갈급함?!

얽매이지않고, 즐거이 감당하기를 기도한다. 

마냥 일찍 자는 날이 많았는데,.....

새벽을 깨우다니^^

성실하시고 신실하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나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는다!

 

 

[유튜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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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11. 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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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은 각자의 개성대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주제와 내용도 틀에 박힌 고정된 답이 있는게 아니다. 

글자 없는 그림책의 매력이다.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우화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어쩌면 보편성을 담고있지 않을까.

 

그림책은 이야기도 좋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그림과 제본은 그림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읽을수록 더 오묘해지는 글자 없는 그림책 「우화」

딱 보기에 묵직하고 정갈하다. 

첫 페이지를 펴보면 책등 안에 다시 책등을 이중 덧댄 것 마냥 튼튼하게 되어있다.

실로 꿰맨 흔적이 아니라 통으로 책 페이지를 지지해주는 것 처럼.

아, 이 책에 담긴 메시지가 보통이 아닐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퇴근 후 읽고, 오늘도 내일도 읽고....

매 순간 읽을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랐다.

똑같은 그림인데, 어떤 사물 어떤 상황 등 어떻게 매칭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간의 보편적 감정 및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당황스럽거나 두렵기도 하고, 뭉클하면서도 따뜻하다. 

삶의 의미를 그저 덤덤하게 담아낸 것이 잔잔한 울림을 주기도 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값을 치르기 위해 수갑 찬 손을 뒤로 하고 기다리는 모습,

설레임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손 뒤로 꽃을 숨기고 문을 마주하는 모습.

----- ◆ -----

 

아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아주 위험하고 급박한 순간,

자유로이 발 내딛는대로 위로 더 위로 그네를 타는 아이의 모습.

   ---- ◆ -----

 

등에 아이를 태워 함께 놀아주는 엄마의 모습,

등에 아이를 태우고 쇠창살 아래로 기어가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한 엄마의 모습.

----- ◆ -----

 

 

나는 이렇게 느끼는데 다른 사람은 또 다르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사람의 처해진 상황을 놓고 볼 때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살아내는 많은 삶의 순간들이 이렇지 않을까!

어쩌면 지금 살아가고, 살아내는게 기적일수도~~~

 

첼로를 연주하는 손이 아이를 때리는 회초리가 될 수 있고,

구울 빵을 화덕에 깊숙이 넣는 도구가 찌르는 창이 될 수 있고,

비 오는 날 쓰는 우산이 사람을 겨누는 총구가 될 수 있다.

마시는 행위와 비눗방울 만드는 모습,

빨랫줄에 수건을 펼쳐 널어놓는 모습과 도축하는 장면, 지휘하는 모습,

아령을 한 손에 들고 운동하거나, 수액 맞는 모습,

농구공과 함께 뛰어오르는 장면, 물 속에서 물 밖으로 헤엄쳐 나가는 모습 등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같은 모양을 띤 여러 행위는

그다지 깊이 생각지도 않았던 행위인데... 삶을 숙연하게도 만든다. 

어떤 삶의 모양대로 살아내야 하는지는 결국 개인의 선택의 문제 같기도 하다.

 

 

 

어떤 삶이 의미가 있는가?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결국 사람에게서 찾아야 될 것 같다. 

소외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위로하며 손 먼저 내미는 것도 사람이고,

위험에 쳐한 사람을 살리는 것도 사람이다.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사람과 사람으로 연결되어 있음은

사람 인(人)의 한자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서로의 어깨를 맞대어 살아내는게 

사람이고, 삶이다.

 

삶,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를 묵직하게 표현해낸 그림책 「우화」였다. 

먼저 내미는 손이 복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먼저 물어봐주는 안부가 고마운 것처럼.

 

점점 개인화되고 시선은 좁아져간다.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사람들은 방황한다.

생각없이 그냥 살아간다.

저마다의 삶의 의미를 찾아갔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

이럴 때, 그림책 읽기를 권유한다.

그림책 「우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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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2. 11.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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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시간은 기억 속에 놔두고, 허겁지겁 달려왔더니 12월을 앞두고 있다. 

쳇바퀴 돌 듯 시간은 흘렀고, 삶을 살아냈다. 

하루의 시작은 변수가 없으면 늘 매일성경 말씀 묵상으로 시작된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좋은 물들임으로 자리잡았는데.... 타성에 젖은 습관이 되는 것을 늘 경계한다. 

그래서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의 기준이 되며, 길라잡이가 된다.

 

11월과 12월은 다니엘/전도서 말씀 묵상이다. 

뜻을 정해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나아가며, 

어떤 시험과 힘듦에도 하나님 말씀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이야말로 

정글과 같은 이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낼 수 있음을 알고 한번 더 다짐해본다. 

아울러 늘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기도하는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호흡하듯이 그렇게 하나님과 자주 만나고 친밀해지기를.

 

≪기도는 닻과 같아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 존재가 하나님께 고정됩니다. 

어떤 풍랑에도 휩쓸리지 않도록 기도하며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더 굳게 고정합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 땅에서 최고로 지혜롭다는 솔로몬 왕도 이 땅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헛되다고 했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금은보화를 다 가졌음에도 삶의 덧없음을 고백했다.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

사람을 의지하기엔 우리 모두는 연약하다.

결국, 

답은 하나님이다. 

해 아래 허무한 것을 붙잡지말고, 해 너머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한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구할 때 

비로소 삶의 이유를 찾는다. 

 

------♥

 

세상은 각박해져가고, 사람들은 점점 개인화된다.

함께 하기 보다 자기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웃음기 없는 무표정은 사람다움을 잃어가는 듯 하다.

웃는 것도 연습을 해야 하나보다.

그렇게라도 웃을 수 있다면 조금 더 삶이 괜찮아지지 않을까?

말씀 묵상을 오랫동안 물들임 했듯이 웃음도 연습해야겠다.

해 아래 새 것이 없지만, 나로 인해 내 옆 사람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삶이 적어도 허무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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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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